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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할머니 안아프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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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좀 많이 편찮으셔서
오늘은 감자스프좀 만들어서 가져다드렸더니 좋아하시드라
당신 아파도 챙겨줄 가족이 없으셔서 종종 찾아뵙긴하는데
친딸보다 더 딸같다고 아주 이뻐라해주심
내가 안챙겨드리면 잘 안드시는거 같아서
집안일하다가도 점심시간만 되면
반찬 이것저것에 밥 챙겨서 내려가보면 문 활짝 열려있음.
도둑든다고 세상험하다해도 내가 내려왔을때 문 잠겼으면 섭섭할까봐
그래서 문 열어놓으신다고..
뭔가 짠하고 돌아가신 울 할무이 생각나서 집와서 펑펑 울었음..
안아프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셨음 좋겠다

9 Comments
awaUAdy6 2019.06.13 21:52  
착하네 사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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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W67coZa 2019.06.13 21:54  
[@awaUAdy6] 아니 착한애를 왜 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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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3U0NEj 2019.06.13 23:08  
[@awaUAdy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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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8qMBW3F 2019.06.13 22:00  
마음이 참 곱다
나도 옆집 윗집 할머니 나이먹고 마주칠때마다 대화 걸곤 하는데
아들래미 생각나고 젊은이가 마르걸어주신다고 좋아라 하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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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3U0NEj 2019.06.13 23:11  
[@s8qMBW3F] 어르신들은 사소한 이야기라도 다들 좋아하셔서 더 자주  찾아뵙게된당ㅎㅎ 그냥 아침에 뭐먹었는지 그거로도 좋아하심.. 빵먹고다니면 혼내심.. 한국사람은 밥심이라고 ㅎㅎㅎ
j9HWVDoP 2019.06.13 22:43  
곧 할무니 산소가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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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3U0NEj 2019.06.13 23:12  
[@j9HWVDoP] 나도 곧 할무니 뵈러 함 가봐야되는데 ㅜㅜㅜ 말만 하고 가질 못했어..
XOeSKuNU 2019.06.13 23:26  
착하시네 요새들어 없어진 이웃의 정을 봐서 훈훈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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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c79pJu 2019.06.14 03:24  
천사가 여기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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