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성님들 도움좀 주십쇼...
내나이 31살 여자친구 27살 여자친구 만난지는 올해 3년정도 되었음
이번달에 여자친구 아버님이 생신이라 처음 뵙게 되었는데, 아버님 생신 선물 고르다가 여자친구랑 크게 싸웠다.
솔직히 툭 까놓고 말해서 난 20만원선으로 준비하려고 했고, 같이 쇼핑하다가 여자친구는 계속 30만원이 넘는 선물들을 고르길래
(티셔츠, 가방 등) 여자친구한테 넌지시 20만원선으로 했음 좋겠다 라고 얘기했거든. 그래서 여자친구는 알았다고 했고 이해해 주느가 싶었다 (솔직히 티셔츠 한장에 36만원이 말이되나 내가 잘사는것도 아니고)
며칠뒤에 다시 여자친구가 선물리스트 같은걸 보내주는데 그게또 30만원 중반이 넘는거야. 그러면 안됬지만 나도 모르게 순간 화가나서 왜 계속 민감한 이야기 꺼내게 하냐고 뭐라 했거든 내가 말한 가격에서 맞춰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반응이 서운하다. 부모님 생신인데 그정도는 해주는게 맞는거 같다 라고하더라.
물론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은 당연한건데, 적당히 어느선에서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지금 작년부터 혼자 독립해서 아등바등 살고 있다. 흙수저라 아버지에게 결혼자금은 기대도 안하고 내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돈에 대해 많이 민감해 진거 같기도해 이렇게 벌어서 언제 결혼하고 집사는지 감도 안잡혀..
여자친구 27살인데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고 월급 받으면 다 부모님에게 드리는데 그 돈 마저도 얼마전에 대출받고 빌라사서 대출금 갚는거 같다 아직 많이 남은거 같더라..그렇다고 여자친구가 부모님에게 용돈 받아서 쓰는건 아니거든 본인신용카드 쓰는데 여자친구가 월급이 200이 안되는데 예전에 카드값 170이 나왔다고 하더라 그거듣고 어이가없어서 뭐라했다. 그이후로는 줄이는거 같더만..여자친구가 여행을 좋아해서 매년마다 해외여행 한번에 국내여행 1~2번은 다니거든 예전에는 활동적이라 좋았는데 이제 내 아내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감당이 안되. 솔직히
말이 두서없는데 어케해야 할지 모르겠다...20만원 30만원 고작 10만원 차이인데, 그냥 사주면 끝나는 것을 내가 괜히 예민하게 반응한것도 같고...형님들 조언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