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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집가는게 껄끄럽다

프며교퓨펴저내보 3 60 0
나는 외동이고 부모님이 돌아가셨어.

뭐 여튼 어릴때 친하게 지냈던 작은아버지댁이랑은 아직 교류를 하는데.

거기 가는게 너무 그렇다.

뭐 불편하게 하시는것도 아니고

친척 누나 형 동갑내기 동생 있어서 참 좋아..

근데.. 뭔가 작은 집만 갔다오면  우울감이 생기더라

첨에는 그냥 어릴때 좋은 기억만 있으니까 부모님 살아계시고
같이 놀고 했던 좋은 기억만 있으니 그런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찾아뵈면 좋고 그랬는데

2년전에 친척형 결혼식 이후에는 연락하기도 안되더라

무슨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야

가서 인사드리고 형 축하해주고 평범하게 돌아오는데
막 슬픈거야

부모님이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부터
작은집은 두분다 건강하시고 형제도 많아서 저리 좋아보이는데
난 뭐가 뭘 잘못했길래 혼자 남겨진건가.
생각 하게되더라

그리고 한번 작은집에 의지하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없이 의지하고싶어질꺼같더라

그래서 그 이후에 연락도 잘 안하게 되는데

이러다간 아예 연이 끊길꺼같은데..

모르겠다 정말

뭔소리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막상 부모님 기일다가오고  명절 다가오니 그냥 막 우울하다

3 Comments
패서터자다매구혜 2018.02.11 12:21  
니 마음먹기 달렸다 사정 없는 집안은 없다 니가 그만큼 더 당당하게 살면된다
친척들은 너에 대해 가엾다는 생각만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고 그외엔 아무 생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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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키쵸쿄유저비츄 2018.02.11 13:30  
사촌들이랑 사적으로 말해봥
또래랑 말하면 어느 정도 위로도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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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예파서혜초후 2018.02.11 13:40  
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지만, 당신의 맘을 다 아는 사람은 없을꺼야.
힘들고 우울하면 안부전화만드리고 "개인사정이 있다. 새해복 많아 받아라." 인사드리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도록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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