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신천지 썰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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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0 19:14
별거 없는 얘기지만
대학생 1학년때 강의 끝나고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어떤 형이 부르더니 자기가 이 학교 졸업생인데 이번에 해외로 전도를 하러 나가게 됐는데
커피 한 잔 사줄테니 내가 하는 이야기 한 번 들어보고 괜찮은지 어색한지 느낀대로 말해달라길래 커피 한 잔 얻어먹고 걍 괜찮다고 해줬지
그러더니 이번엔 내가 사는 지역을 물어보길래 그때는 순수해서 걍 알려줬는데 자기도 우리 동네에 산다네?
그래서 다음에 시간 괜찮으면 커피 또 한잔 사줄테니 한 번만 더 도와달라고 해서 걍 얻어먹을 생각에 알았다고 하고 며칠뒤에 카페서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무슨 천국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니가 날 좀 도와주면 더 좋을거같다고 자꾸 꼬드기길래 아 이거 사이비구나 ㅎㅎ 하고서
생각만 해본다고 하고 나와서 그 형 핸드폰 차단하고 집에가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말을 걸길래 들어봤더니 자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였나? 거기 소속인데 나도 우연히 그 카페에서 있었는데 그 형이랑 니가 하는 애기를 들어보니까 그 형은 신천지인거같다 그러니까 차단하고 절대 넘어가지마라, 내 사촌동생도 신천지에 다행서 폐인처럼 살고있다 이런식으로 조언해주시길래 좀 신기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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