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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게 연기인 것 같은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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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앞에서도
'나는 평소에 웃긴 이미지니까 ㅇㅇ한 방식으로 말을 해야
내 이미지가 계속 유지되겠지?'
여자 앞에서도
'내가 ㅇㅇ한 행동을 하면 좋아하는 것 처럼 보이겠지?'
그렇게 여자친구가 생겼을 때도
'얘는 내 여자친구니까 내가 앞에서 웃고 매너있어야
내가 좋아하는 것 처럼 느껴지겠지?'

그렇게 집에 오면 머리가 텅 비어요
항상 나는 가식적인 사람인데 혼자일 때는 아무것도 연기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저의 원래 모습은 뭐고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11 Comments
30iT7W42 2019.02.24 23:25  
나도 그런적 있는데

결국에는 남한테 보여지는게 어떤식으로 보여지는지 그런걸 의식해서 그러는거자나

그래서 나는 어느순간부터 그런거 신경안쓰고 사니까 꽤 괜찮게 인생 사는거 같아

한번사는거 그냥 마음가는대로 살아보자고 마음먹으니까 인생이 좀더 재밌어진거 같아 ㅋㅋㅋ

좀더 마음 편하게 가져봐 다른사람 너무 신경쓰지말구 너 자신을 좀더 좋아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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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ApZwR8 2019.02.24 23:26  
원래 본인 반 연기 반 아이갠나 ㅡ.ㅡ
자기자신을 위해 살그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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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OcSiZt 2019.02.24 23:36  
페르소나는 누구나 가지고있지만 그게 심해서 본인이 아님을 느낀다면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해라 그렇게 해도 널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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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1f8cX6 2019.02.24 23:41  
페르소나 :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누구나 다 그래
근데 너는 좀 심한거같다.
도저히 안되겠으면 정신병원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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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Kn8AYp 2019.02.24 23:54  
원래 그런 거의 연속이 자기 성격임. 자기 성격 의심하는것도 당연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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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z0ZuTcb 2019.02.24 23:54  
회사에서의 나하고 회사밖에서의 나는 아예 다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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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YuTLIM 2019.02.25 00:06  
페르소나 임마

라고 하려고 했더니 위에 누가 달아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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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YuTLIM 2019.02.25 00:08  
[@cNYuTLIM] 꺼무위키에 이런 글이 있음

그 페르소나를 자신의 본성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본모습을 잃게 되고,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들이 생겨, 열등감이나 갖가지 애로사항이 생긴다. 이러한 것을 페르소나의 팽창(야누스)이라고 부르는데, 이 페르소나의 팽창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페르소나로서의 삶을 구별하여 페르소나 속에 감춰진 자신의 본모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자기실현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심리학에서도 본성을 나타내는 용어는 셀프(Self)이다. 심리학에서 지칭하는 가장 건강한 상태가 바로 셀프와 페르소나 간의 줄타기를 잘하여 둘 사이의 밸런스가 잘 잡힌 형태이다.
LeYCkcG1 2019.02.25 00:35  
중2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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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Kb2I02 2019.02.25 14:15  
그러다가 지치면 자기 성격 나오게 되고 그때부터 인맥 갈리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그때부터 맘 편하게 지내기 시작했던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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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Zm92MY7 2019.02.25 17:56  
나도 비슷했는데 혹시

머리가 텅 비는건 이미지에 신경쓰느라 진이 빠져서 그런거 아님?
내가 생각하는 내 이미지와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내 이미지 사이의 gap 때문?
아니면 내가 누구인지 뭐하고 있는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자괴감 들어서?

1. 난 먼저 자기감정 알아가는 연습을 했음. 타인의 반응에 반응하다보니 내감정을 모르게돼서, 감정일기쓰고 감정공부하고 감정표출하고.. 꽤 고통스러운 과정이고, 주변도 힘들어 하는데, 이런 과정속에서 내 감정과 나를 찾게 됨.
2. 애니어그램이라고 들어봤음? 거기서 자기 유형을 찾아보면 나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됨. 처음 내가 애니어그램을 접했을 때 '나 사용 설명서'라는 느낌을 받았음. 알지 못했던 나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3. 열심히 살고, 떳떳하게 살려고 노력함. 이건 내 애니어그램 유형과도 관계있는데, 이렇게 살아온게 자신감이 되어 내 마음의 심지가 되고 자존감이 높아짐. 당당해짐

덕분에 많이 극복해서 지금은 마음의 에너지도 넘치고 좀 더 가치있는 삶을 살려고 애쓰고 있음.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가능하다면 답변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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