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데 질문게 같은게 없네 ㅋㅋㅋ

내 기준엔 상당히 노매너로 보여서 좀 그랬는데
평소 쓸데없이 도덕적 기준을 높게 잡는단 말을 종종 들어서
또 내가 예민한건가 싶더라고 그래서 제3자의 의견이 궁금함!


어제 간만에 여자친구랑 청담에 좀 ㄱㅊ한 고깃집에 감
근데 일욜 늦은 저녁이라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
1팀 있었는데 어디 골프장을 다녀왔는지
몇번 아이언이 어쩌고 그러고 있었음

부부 두커플과 한 20개월 정도 돼보이는 애기 한명이었는데
애기가 칭얼거리고 소리지르고했지만 사실 난 그런건 ㄱㅊ했음
너무 애기니까 그럴 수 있음ㅇㅇ 근데 그 부부들이 좀 그랬던게 하다못해 종업원이나 우리한테 미안한 기색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님??? 애기야 모르니까 그렇다치지만 부모는 아니지않음??? 그게 아니더라도 뭐 난처해한다던가..그런 일반적인 반응들 있잖음? 근데 그런거 전혀 없고 마치 당연하단 느낌이었음.
근데 뭐 그래도 여기까진 그래 사람에 따라 그럴 수 있지하며 이해하려했음.

잠시 후에 애기가 가게 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함
근데 그걸 마치 놀이터에서 놀아주는 것처럼 애기가 "엄마!" 하고 크게 부르니 "엄마 여기있네~" 하고 있더라고. 저건 뭔가 싶었음.

그리고 그사람들 목소리가 너무 컸음. 되게 조용한 분위기의 가게였는데 종업원이 우리한테 미안하다며 구워 먹는 치즈 서비스로 줌.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하며 먹었는데 홀리쉿 존맛탱이었음.

아무튼 그리고 되게 뭘 자꾸 떨어트리고 그러더라고 그러다가 결국 그릇 하나를 해먹음. 거기 그릇들 꽤 비싸보였는데..
그때도 미안한 기색은 커녕 되려 자기들이 불쾌하다는 표정을 하고있더라고 보는 내가 한소리하고싶었음.
보통 그러면 미안하다 죄송하다 뭐 그런말이 1차적으로 나와야 하는거 아님???

그뒤로 나오면서 그 애기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음.

내가 너무 예민한거임? 아님 그 사람들이 이상한게 맞았던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