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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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23:51
지독한 저주에 걸린 것 같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가지고 싶어지니까. 이는 분명,
누군가 나에게 내리는 큰 벌 일테다.
가진 것이 많아도, 그중 비슷한 것이라도.
너 하나가 모두 잊게 하는 구나.
그 무엇도, 어떠한 것도. 채울 수 없었다.
너 하나를.
결국에 다시 이렇게 너를 마주하니. 이는 정말,
지독한 저주에 걸린 것 같다.
-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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