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무능력 공머생의 한탄..
9Efok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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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13:51
수도권 사람들에겐 듣보잡
지방에서는 그나마 알만한 국립다니는 전기공학과 학생이다
딱히 회사에서 원할만한 스펙이나 경력도 없고 학점도 낮다.
전기기사는 두번이나 떨어졌고 세번째 시험 앞두고 준비중인데 자신은 없다
알바도 꽤 하고 이거 저거 시도도 해보고
맨날 놀기만 하고 살진 않았는데 중요한건 이력서에 채울 말이 없더라.
그냥 저냥 놀던 놈으로 1초만에 낙인찍히겠지?
몰랐었다
어느 순간 중간만 하면된다라는 생각과 무기력이 들러붙었고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도달해서 지나가면 되돌릴수 없는데도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고만 있더라
무지하게 열정적일 때도 있었는데 왜 지금은 그 마음이 안잡히는지..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겠다 다짐에 다짐을 하는데도
크게 나아지지가 않더라
결국 알몸으로 사회에 뱉어질텐데 너무 부끄럽다
내 자신. 내 과거가 부끄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먹고 잘살길 바라는 욕심이 부끄럽다.
친구들도 다 각자도생하느라 주변은 휑한데
부모님, 친척들은 기대인지 걱정인지 모를 묘한 압박으로 가득하고
나는 그냥 또 혼자 있다..
지방에서는 그나마 알만한 국립다니는 전기공학과 학생이다
딱히 회사에서 원할만한 스펙이나 경력도 없고 학점도 낮다.
전기기사는 두번이나 떨어졌고 세번째 시험 앞두고 준비중인데 자신은 없다
알바도 꽤 하고 이거 저거 시도도 해보고
맨날 놀기만 하고 살진 않았는데 중요한건 이력서에 채울 말이 없더라.
그냥 저냥 놀던 놈으로 1초만에 낙인찍히겠지?
몰랐었다
어느 순간 중간만 하면된다라는 생각과 무기력이 들러붙었고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도달해서 지나가면 되돌릴수 없는데도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고만 있더라
무지하게 열정적일 때도 있었는데 왜 지금은 그 마음이 안잡히는지..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겠다 다짐에 다짐을 하는데도
크게 나아지지가 않더라
결국 알몸으로 사회에 뱉어질텐데 너무 부끄럽다
내 자신. 내 과거가 부끄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먹고 잘살길 바라는 욕심이 부끄럽다.
친구들도 다 각자도생하느라 주변은 휑한데
부모님, 친척들은 기대인지 걱정인지 모를 묘한 압박으로 가득하고
나는 그냥 또 혼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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