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잣같은일 하나 겪었는데 판단좀
안녕하세요
가끔 눈팅이나 하며 또 아주 가끔 댓글 찍찍하는 유저입니다.
간단하게 음슴체 갑니다.
방금 점심떄 있었던일.
우리회사 건물 구내 식당이있는데 나름 밥이 잘나옴, 메뉴가 많음.
그래서 반찬을 뜨는 라인이 2개이고 각각 메인메뉴가 약간 다름
보통 사람들은 A라인에서 다뜬후 , B라인으로 이동해서 B라인 메인메뉴를 뜨는 방식(A한식 B양식스타일)
보통 A라인은 한식이라 사람들은 A라인을 뜨고 B로 이동함
그래서 A라인은 줄이좀 길고 B라인은 한산하지만 그마저도 사람많으면 줄섬
사건시작
A라인 다뜨고 B라인 이동하니 어떤 20대후반 여자가 메인반찬쪽에서 뜨고 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뒤로 줄이없어 바로 그뒤에 붙어 섰지.
나 , 그여자 ---------->(반찬담는이동방향)
그여자가 다뜬후 나도 그 음식을 뜨려고 움직이려는 찰나
이동방향 반대인 내쪽으로 이동하는 거임
?
잠깐 부딪칠 뻔할 사고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쳐다봤음
여기가 내가 딥빡치는 순간이었는데
갑자기 내 뒤에있는 반찬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거임
손가락으로 반찬들을 두번, 찍어주고 찍어주고
처음엔 뭔 개짓일까 ? 했지만 곧 알게됐지
그니까 얘말은 순서고 이동방향이고 지랄이고 내가 이미 지나온 저반찬을 더 떠야겠으니
나보고 비키라는거야
의도를 알게됐으니 내가 비키겠냐고
아무말도 안하고 쳐다보고있으니 눈한번 쨰리고 가더라
아니시발 지가 지나온 반찬 더담고 싶으면 내뒤로 돌아가는게 맞고
백번양보해서 죄송합니다.실례합니다가 맞는거아님?
손가락 까딱까딱 비키라는 제스쳐 아직까지 안잊혀짐
별거 아닌일인데 괜히 기분 개같아서 그냥 싸질러봤음
평소에도 보면 사람몰려 밥 받을때도
남자들 다 줄서서 기다리는데 꼭 얌체같은여자들
멋쩍은 웃음뒤로 뻔뻔하게 친구뒤로 새치기 하는거 꼴 같잖았는데
오늘 직접 겪어보니까
적어도 얘들 4주 논산가서 배식받는 법이라도 배워와야 겠구나 싶더라
병신같은 글 읽어줘서 감사해 형들
요약
1. 이용하는 구내식당에서 밥먹으러 줄섬
2. 앞에있던년 앞에서 푸다말고 지나온반찬 푸겠다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비키라 함
3. 개집러 특징대로 소심하게 버티고 있으니 쨰리며 뒤로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