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전 처럼 엄청 좋지 않다.
04aEZWuh
6
178
1
2019.07.30 22:11
취미도 잘맞고 성격도 밝아서 끌렸던 여자친구였다.
지금도 나를 너무 좋아해주고 잘 챙겨주는 편임.
우리가 안맞는 점은 여자친구는 감정표현이 자유로운 영혼이고 나는 감정표현이 거의 없다는 점.
처음에야 너무 좋았지만 지금은 그냥 익숙한 부부같은 느낌인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닌것 같음. 계속해서 연애 초기의 설렘을 갈구하고 있음.
아니 어쩌면 내가 처음처럼 좋아하지 않는것 같네... 글쎄... 항상 여자친구 사귈때마다 비슷한 패턴이었던것 같음.
사랑한다는 말이 잘 입밖으로 나오질 않는다. 이게 사랑인가 싶기도 하고. 결혼얘기까지 여자친구 입에선 나오는데 나는 그닥 하고싶지도 않고.....
처음 좋아할 때랑 시간 지나면서 서서히 사그라드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지금 한 6개월 만났거든....
좋은 여자긴한데 모르겠다. 내 맘은 불타질 않는데 여친만 맨날 불타니까...
솔직히 이제 딴여자 보면 눈돌아가긴 하네.... 뭐 바람피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조금 노력해서 살만 좀 빼주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다들 이렇게 시간 지나면 덜 좋아지고 그런건가. 도대체 결혼은 누구랑 하는거냐 ㅅㅂ
이전글 : 작년 여름에 비해 별로 덥지가 않네
다음글 : 님들 휴가때 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