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받았다..

일단 뭐 제목대로 고백받음..

회사 다른부서 직원한테 받았다

근데 나이차가 엄청 많이난다

워낙 많이 나서 그 여직원 나이를 잘 모르겠는데 띠동갑정도 됐던것같아

얼마전부터 계속 그 뭐라해야하지 이유없이 주변에서 서성이는 느낌?

그런거 받긴했거든

근데 뭐 워낙 예전부터 어리버리하던 친구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

근데 이번주에 고백하더라

어리버리한게 제법 말 할거 준비했는지 짧고 간단하게 왜좋은지 언제부터 좋았는지

그런거 얘기하면서 고백하더라

사실 나한테 관심있어하는건 조금 더 일찍 알았거든

회식때 뜬금포로 좋아해요...! 이러길래 무슨 일본 애니보는 느낌이였는데

일단 그땐 아.. 그래? 고맙다ㅋㅋ 이러고 넘겼거든

근데 이번에 진짜 정식으로 고백하더라

사실 외모는 내스타일이 아니야

근데 나는 외모 크게 보진 않아 어느정도만 보고.. 덩치만 나보다 크지 않으면 그래도 관대한 편인것같아

내가 가릴처지가 아니라서 그런가ㅎㅎ

그런데 내가 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

속으로 결혼도 생각하던 친구랑 좋지 않은 일로 차이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

그래서 아직 못잊었어 미련하게

그러다보니까 아직 다른여자 못잊었는데 만나는건 걔한테 실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린친구다보니 내가 또 상처받지 않을까 겁도 나더라

괜히 싱숭생숭 해져서 글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