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유형의 말
방학이라 심심해서 에타로 쪽지할사람 구하다가 이친구가 카톡으로 하자해서 내카톡아이디까고 일주일정도 연락하고있어
답장도 ㅈㄴ빨라서 심심할때마다 개꿀임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나름 말 잘통해서 대화하는게 재미는 있는편이야
다만 이친구가 익명으로 만났더라도 처음에는 존댓말하길 원해서 존댓말로 하는중
카톡으로 하는건 처음이라고 하는데 나도 그랬음
아무튼 이친구는 에타는 믿을게 못된다며 잘안본다고 하더라?
처음엔 나만 이름깐 상황이었음 나이는 처음에 둘다 깠고
아무래도 익명으로 쪽지하던사람한테 이름까기는 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함
연락하다가 나중에는 자기 이름 안궁금하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난 그쪽이 에타 못믿는다길래 나도 에타에서 알게된 사람이니 이름물어보기 좀 그랬다니깐
자기가 이름까고 서로 학과도 까고 연락하는중이야
자기 신상 말해도 될만한 사람이라 생각했는진 모르겠다
이친구는 여초과인데 주변에 남자가 없나봄? 난 반면 공대라 남초과라고 할 수 있지
내가 친한 여사친얘기하는데 이성이랑 친한친구로 지낸다는걸 이해 못한다는 느낌이더라
표현력이라던가 반응을 보면 다른여자보다 비교적 무뚝뚝하고 적극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음
앞내용이 너무 길었지
아무튼 어느날 이친구가 사실 나를 궁금해해서 페북에 검색했는데 안떴다고 얘기하더라고?
보통 남 신상캐보려고 sns에 검색했다는건 남에게 말하기에는 어떻게보면 쪽팔린일인데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길래 놀람
저런걸 나한테 말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페북에 검색했다는건 얼굴사진보려는게 목적일거아냐?
결국 얼굴이 궁금했다는건데 안나왔으니까 사진좀 보내달라는걸 돌려말하는건가?
나도 이친구 나이,학과,학년,이름 다 알았으니 얼굴이 궁금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