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후기
j3UWgv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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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15:43
30대 중반 아재다
회사 후배가 30살 자기 친구 소개시켜줘서 엊그제 소개팅했는데
결과적으로 까였다.
회사들어오고 한10번 정도 소개팅했는데 내가 마음에 든 경우 애프터 모조리 까였다. 까여도 별 느낌 없었다.
근데 이번엔 느낌이 다르다.
난 사실 결혼을 거의 포기하고 살았는데 지난번 소개팅 이후에 한 7개월동안 뭔 바람이 불었는지 약간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봐. 이번 소개팅에 나온 여자 얼굴도 내 기준에는 괜찮았고 직업도 안정적이고... 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2시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애프터 신청을 했는데 돌려서 거절하더라. 근데 여태 느끼지 못했던 패배감과 스스러 자책하는 마음이 매우 커졌어.
집에 가긴 아쉬워서 친구를 만나며 내 외모탓을 대부분하며 친구한테 나 좀 사진 찍어달라 해서 찍은 사진 속의 나는 정말 더럽게 못생기고 볼품 없어 뵈더라...얼굴도 일그러지고 몸뚱아리도 관리 안된 전형적인 아재... 오히려 젊어보이게 입은 옷들이 추하게 보이더라.
엊그제 전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나 정도면 중간이상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내 단점만 보여.
한두번 까인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까인날 내 자신을 관리하자 생각했는데 ㅆㅃ 평소랑 다를바 없이 집에서 뒹굴고 있네...씁쓸한 주말이다
회사 후배가 30살 자기 친구 소개시켜줘서 엊그제 소개팅했는데
결과적으로 까였다.
회사들어오고 한10번 정도 소개팅했는데 내가 마음에 든 경우 애프터 모조리 까였다. 까여도 별 느낌 없었다.
근데 이번엔 느낌이 다르다.
난 사실 결혼을 거의 포기하고 살았는데 지난번 소개팅 이후에 한 7개월동안 뭔 바람이 불었는지 약간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봐. 이번 소개팅에 나온 여자 얼굴도 내 기준에는 괜찮았고 직업도 안정적이고... 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2시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애프터 신청을 했는데 돌려서 거절하더라. 근데 여태 느끼지 못했던 패배감과 스스러 자책하는 마음이 매우 커졌어.
집에 가긴 아쉬워서 친구를 만나며 내 외모탓을 대부분하며 친구한테 나 좀 사진 찍어달라 해서 찍은 사진 속의 나는 정말 더럽게 못생기고 볼품 없어 뵈더라...얼굴도 일그러지고 몸뚱아리도 관리 안된 전형적인 아재... 오히려 젊어보이게 입은 옷들이 추하게 보이더라.
엊그제 전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나 정도면 중간이상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내 단점만 보여.
한두번 까인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까인날 내 자신을 관리하자 생각했는데 ㅆㅃ 평소랑 다를바 없이 집에서 뒹굴고 있네...씁쓸한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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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바뀌어야지 결심하고 움직이는순간 뭐든 달라짐
엉덩이를 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