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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이런사람 있음?

DfZwOQPC 8 233 1

본인은 호의라고 건넨건데 그걸 내가 거절하면 뭔가 기분나빠하는?


예를들면 오늘 있었던 일인데 이번에 새로 산 무설탕 자일리톨 사탕이라고 하나 먹어보라고 권함.


근데 내가 양치도 한 상태였고 별로 먹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거절했거든?


근데 양치해도 먹어도 되는거라고 자꾸 먹어보라고 했지만 담에 땡길때 먹어보겠다고 계속 거절했음.


근데 아니 양치해도 먹어도 된다니까 왜 안먹는거냐고 이해 안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함.




이거 말고도 본인이 호의라고 생각한걸 내가 거절한적이 몇번 더 있음.


내가 이상한건가? 거절하면 거절한대로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지 않나?

8 Comments
4hwGY6Xv 2023.02.23 18:00  
호의가 계속 되면 둘리인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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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y7LPUO 2023.02.23 18:32  
보통 그런 사람들 일할 때나 먼가를 할때 자기 말에 따라 주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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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ZwOQPC 2023.02.23 20:29  
[@oGy7LPUO] 오 진짜 딱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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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kpAOAV 2023.02.23 18:41  
난 자꾸 그러면 받아서 바로 그자리에서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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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LzdDfU 2023.02.23 23:04  
호의가 아니고 이기적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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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wGY6Xv 2023.02.23 23:57  
해줘 마인드임 좋아해줘 공감해줘
FfXCMlhU 2023.02.24 09:27  
세상 모든일에 '밸런스'가 있다고 생각하면 편한데, 일종의 등가교환 같은 거임

A가 B한테 C를 주는 건, 'C의 값어치' + 'C를 주는 데에 소비되는 시간'에 해당하는 뭔가를 A가 얻기 때문임
여기서 A가 얻는 건 B가 받으면서 해줄 감사인사 같은 것들이겠지, 그러면서 A는 자존감이든 뿌듯함이든 그런 것들을 얻는 것이고
B가 끝까지 거절하면 A는 그가 얻어야 할 그런 것들을 못얻는 것이지. 즉 A의 밸런스가 깨짐
이런 경우 결국 A는 B를 위해서 C를 준비한 게 아니라 A 본인 스스로를 위해 C를 준비한 거라고 생각해야 함

이렇게 생각하면 세상 만사가 너무 거래고, 기브앤테이크고, 처럼 느껴지겠지만서도
이런 식으로 세상을 솔직하게 바라보면 A입장에서도 진정으로 B를 위한 게 뭔지 생각해보고, 또 진정으로 A 본인을 위한건지 생각해보고 할 수 있게됨

나도 예전에 누구 만날 때마다 작은 선물이라도 들고가고, 기프티콘도 여기저기 많이 주고 그랬었는데
이게 그들을 위한 게 아니라 '그걸 줄테니 나에게 관심을 줘, 고맙다고 해줘, 날 잊지말아줘'라고 했던 것이었더라고
그런걸로 나의 어떤 공허함이나 외로움을 채워봤지 의미가 없겠다 싶었음
지금은 진짜로 누굴 만날 때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거라는 걸 명확하게 인식하고 들고감
그들이 받든 안받든, 감사해하든 안하든 상관 없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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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XUa1B6 2023.02.24 13:47  
완곡한 거절을 해야할것같은데?
지금은 먹을 생각이 없어서여 나중에 제가 부탁드려도 될까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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