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횡령당했다

며칠전에도 여기 글썻는데 지금 법률적인 소송도 못낼 처지다
일단 처음부터 말해주자면

아빠가 10년 넘는 세월동안
본래의 월급보다 현저히 낮은 월급을 받으면서 살았다
10년 넘는 세월동안 대충 어림잡아서 50~80만원정도를 '매달마다' 뜯겼다
아빠뿐만이 아니라 아빠를 비롯해서 다른 많은 직원들 다 뜯겼다
근데 횡령 당해왔던 상황을 며칠전에 알게됐다

근데 진짜 큰 문제는 우리 아빠는 사회나 세상을 아얘 모른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생겼는데 다시 되돌려 받으려니까

아버지는
''나만 돌려받게되면 못받은 다른 직원들이 나에게 보복을 할것이다''
''나만 받으면 큰일이 날테니 그냥 안받는다''
라면서 증거가 있음에도 헛소리하면서 이상한 말도안되는 이유로 안받으려 한다

이런 뜬끔없는 이유로 진전이 안나는건 전혀 예상도 못했다
자꾸 너무 심각하게 안받으려는 의지가 강한데 이러한 경우에 자식인 내가
횡령당한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내가 대신 돈을 돌려받을수 있음?
아버지가 횡령당한 금액들과 다른직원들의 금액도 다 받을수있음??

아니면 차라리 변호사를 대려오면 아빠의 태도가 달라질까 싶은 생각도 든다
거의 몇천만원이다
아빠가 못받은게 몇백도 아니고 몇천만원에
사장이 빼간거만 몇억이 될수도 있다

급하다..
내일 시청이랑 은행이랑 검찰쪽 갔다온다
어떻게 사냐 씨뱌 인생 좆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