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형들 회사는 다 이런거?
어 일단 5월달에 첫 취직한 신입인데 그냥 어디에 털어 놓을 곳도 없어서 여기에 글써볼게
나 일하는 곳이 어디라곤 말하긴 그런데 철도쪽이야 같이일하는 사무실에 50 초반 차장이있는데
평소에는 나같은 신입들보단 과장이나 대리한테나 일 시키고 그래서 차장에 대해 별생각 없었음
그러다 회식을 하는데 여자 대리한테 우리 부서 마스코트~ 나랑 언제 한잔해야지~
이러는거야 그래서 뭐지 미친놈인가 생각하는중에 동기 여자애한테도 점점더 이뻐져~ 남자친구 생겼어?
이러고 그래서 이거 성희롱아닌가 생각만 하고있었음
그러다 엊그제 나랑 과장이랑 야간근무 하면서 일을 하다가 12시쯤 좀 쉬려고 사무실 들어가는데
차장한테 전화가 온거야 과장한테 안오고 나한테 오길래 뭐지 하고 받았지
받자마자 야 너 뭐하냐 하길래 저 근무중입니다 하니까 뭐라뭐라하는데 혀가 꼬부라져서 잘안들리는거야
네? 네? 계속하니까 아이 씨1발 말귀를 못알아들어 과장바꿔! 하길래 바꿔줬는데
과장도 못알아듣고 네? 네? 하더라고 폰 너머로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이게 뭐지? 하는데
과장이 예 예 알겠습니다 하더니 잠깐 어디좀 가자고 회사차 운전좀 하래 그래서 일을 시킨건가 하고
네비따라 운전해서 갔는데 포차같은데 혼자 앉아있더라고 차장이 가서 차장님 하고 깨우니까
왤케 늦게왔냐고 지랄하더니 자기 집에좀 데려다 달라는거야
너무 어이없고 이게 맞나 싶어서 과장 처다보니까 과장이 택시 잡아드릴게요. 저희 근무중이라 안될거같다고 하니까
너네 나한테 찍히면 진급 못해 회사 나가야된다고~ 이러는거야
평소엔 대화도 별로 안나눠봐서 뭔상황인가 벙쪄있는데 과장이 택시 태워 갈테니까 딴데가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데려가더라고
그러더니 다음날 기억 하나도안난다고 택시 태워준거 우리냐고 물어보는데 갑자기 퇴사 하고싶어지더라
과장은 자꾸 신경쓰였는지 나한테 너무 기분 나빠하지말라고 원래 그런사람아닌데 술마셔서 그렇다 이렇게 말하는데
술마셔서 그런식으로 본성이 나오면 그냥 미친놈아니여?
내일 출근하기 개싫은데 진짜 짜증나고 하 씨바... 쓰다보니 빡쳐서 두서없이 쓴거같다 미안...
신세한탄 해서 미안
첫 직장이라 그런데 원래 이런식이여 아니면 이세끼 어디에 말해서 징계를 줘야하는거야? 아니면 군대시절처럼
그냥 참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능력은 있어서 처장이나 간부들한테는 일잘하고 밑에사람 관리 잘하는 이미지거든..
야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