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 무지개다리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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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09:22
어제 갑자기 숨못쉬고 켁켁대서 바로 동물병원 데려갔는데
병원에서도 손쓸틈도 없이 떠났다
이제 6살 밖에 안됐고 평소 건강에도 아무 문제없었는데
그냥 그렇게 가버렀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네 시발
딱딱히 굳은 몸을 동생이 울며불며 끌어안고있는데
잘해준건 기억이 안나고 혼내고 화낸 것만 기억이 나더라
애초에 잘해줬는지도 모르겠다
동생 진정시키고 같이 화장터갔는데
소각장 들어갈 때는 나도 참았던 눈물이 질질 흐르더라 하
노견이었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있었을텐데 그것조차 못했다
엄마는 아까 매일 그랬던 것 처럼 뽀야 밥먹자 하는데
달려오는 소리가 없다 원래는 미친듯이 달려와야하는데
동생은 그거보고 또 울면서 방으로 들어갔고
나도 엄마도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동생년 울음소리 겁나 크네 시바 나도 울고싶다
댕댕이와 이별한 사람들이 다시는 키우지 못하겠다고 한 말을 나도 이제 이해한다
나도 다시는 키우지 못할 것 같다
안녕 우리 개시키
좋은 곳에서 잘 지내렴
병원에서도 손쓸틈도 없이 떠났다
이제 6살 밖에 안됐고 평소 건강에도 아무 문제없었는데
그냥 그렇게 가버렀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네 시발
딱딱히 굳은 몸을 동생이 울며불며 끌어안고있는데
잘해준건 기억이 안나고 혼내고 화낸 것만 기억이 나더라
애초에 잘해줬는지도 모르겠다
동생 진정시키고 같이 화장터갔는데
소각장 들어갈 때는 나도 참았던 눈물이 질질 흐르더라 하
노견이었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하고 있었을텐데 그것조차 못했다
엄마는 아까 매일 그랬던 것 처럼 뽀야 밥먹자 하는데
달려오는 소리가 없다 원래는 미친듯이 달려와야하는데
동생은 그거보고 또 울면서 방으로 들어갔고
나도 엄마도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동생년 울음소리 겁나 크네 시바 나도 울고싶다
댕댕이와 이별한 사람들이 다시는 키우지 못하겠다고 한 말을 나도 이제 이해한다
나도 다시는 키우지 못할 것 같다
안녕 우리 개시키
좋은 곳에서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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