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 문콕빌런 현재 상황보고
어제 오후에 차에서 뭐 꺼내다가 옆차 문콕함.
쪼끔 찌그러졌는데 양심이 있어서 바로 문자해서 자수함. 이 때까지는 보험처리 없이 끝날 줄 알았음.
차주가 일하고 있는 중이라 퇴근하고 차 상태 확인해본 다음 연락준다함. 밤 되도록 연락 안옴.
다음 날 오전에 전화와서 다른 이야기없이 심플하게 보험처리 부탁한다고 문자 옴.
솔직히 뭐 이런걸로 보험처리하나 싶었지만 군말없이 죄송하다 문자하고 걍 보험접수 바로 했음.
오후에 저녁먹고 있는데 전화와서 자기가 차량 보고 있는데 문콕하신거 맞냐고 전화옴. 마침 집에 있으니 가겠다해서 어제 그 장소로 감.
가니까 문콕하신 게 아닌 것 같은데 뭔 문콕이냐고 다짜고짜 뭐라 함. 왜 그러시냐니까 휠도 긁혔고 문짝에 흠집이 4개나 있다고 도끼눈 뜨고 이야기함.
내가 문짝에 다른 흠집은 제가 문콕하기 전부터 있었고 제가 보내드린 문콕 부위하고 이렇게 많이 떨어져 있지 않느냐
이것까지 제가 낸 상처면 문콕이 아니라 줄이 그어져 있어야된다. 아니면 제가 그 쪽 차를 문을 세 네 번 열면서 고의로 쳤다는 것 밖에 안된다.
그리고 차 휠도 갈았으면 내 차도 갈려있어야되는데 내 차 보시라 흠집도 없지 않느냐 이렇게 이야기함.
그니까 왜 말을 그런 식으로 하냐면서 시비털라고 발동준비함. (아마 원래 있었다라고 말한 부분에서 화가 난 것 같음.)
나는 거기서 말싸움 해봐야 득될 거 없으니 나는 문콕밖에 안했고 원하신다면 아파트 CCTV 차주님차 블박, 내 차 블박 다 보셔도 되고
경찰 불러도 된다고 함. 그러니까 그냥 보험사랑 이야기 할테니까 가라고 혼자 썽냄
솔직히 사진봐도 내가 다 문콕 쳤다고 보는건 어폐가 있지 않냐..
차에 있는 전화번호로 문자하니 다른 번호로 답장이 온데다가 이틀동안 차가 그 자리 그대로 있는 거 보면
내 생각에 차는 부인이랑 본인이 같이 타고 자기는 다른 수단으로 출퇴근하는 것 같은데 걍 부인이 긁어놓고 이야기 안한 거 같은데 ㅡ.ㅡ
억울하다.. 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