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안했던 여자한태 연락와서 술먹고 왔다.
어제 5년만에 ?? 여자인 친구한태 연락이 왔다.
군대 전역하고 친구 여자친구의 친구로 만났었다.
근데 친구들 사이에서 걸레라고 소문이 나 있었다. 친구들 중 몇몇은 걔랑 했다고도 했다.
그런데 나는 뭔가 외로워 보이고 측은해서... 친하게는 지냈지만 몸에 손끗도 안댔다.
걔 집이 좀 힘들었는데, 아빠가 떄리고 잔소리 해서...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그렇다고 나한태 말해서;;;
내 자취방에서 몇몇 재워줬다.. 나는 걸레인 여자랑 사랑을 나누기 싫어서 그때는 피씨방가서 밤새도록 게임하고 그랬지...
내가 취업 준비하면서 본가에 오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아무튼 그랬는데;; 얼마전 부터 연락이 왔다. 잘사냐고;;
나는 중견기업 들어가서 그냥 그렇게 그렇게 살고 있다고 전하고, 여자인 친구는 뭐하냐고 물어보니... 중소기업 다니면서 곧 과장이 된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보험 팔이 그런건 아니구나 싶어서... 만나서 술먹고 왔다.
근데 슬픈건... 자기가 걸레라고 소문나고.. 그런거 다 안다고 하더라고;;; 근데 나만 안건드렸다고 하면서 고맙다고 하더라;;
대학 바로 졸업하고, 취업하고 자취했다고 하더라고... 대학교땐 알바비로 교통비 식비 등등 내기 힘들어서... 남자들한태 쉽게 의지했고.. 솔직히 의도적으로 그렇게 행동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기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남자 오랬동안 안만나고... 자기가 나름 자신감 있을때 나한태 고마웠다고.. 만나달라고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미친년 같겠지만.. 연애 해보면 안되냐고... 자기 대학 졸업하고 남자한번도 안만나고 회식때 빼곤 술안먹었다고 하면서...
진짜 술 얼마 안먹었는데.. 힘들어 하더라고.. 그러면서 취했는지 이런 저런 속마음 다얘기하고...
내 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고, 물론 대리해서 ;;; 대리비 2번 나온건 존나 화남..
아무튼... 오늘 카톡이 와있었지만... 혼자 고민되서 씹고 있는 상태다..
솔직히 외모는 존나 이쁘다... 그러니 남자한태 빌붙어서 생활도 가능했을 테고... 물론 빌붙었지만 동거 그런건 아니다...
하 고민이 존나 된다 개붕이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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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 좀
가까우믄 함 만나보는그지 무슨 씨바끄 ㅡ.ㅡ
결혼은 개죻도 따른 문재니까 그때가스 다시 생각하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