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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선생 하니까 진짜 고마운 선생님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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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초반? 그쯤 되보이는 여자 선생님 이였는데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문방구를 갔어


그리고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 받고 학교에 가서


거스름돈을 확인을 해보니까


천원이 부족한거야?


그래서 학교가 끝나고 찾아갔지


한 어른들 세명이 있었는데


그 중에 아줌마가 문방구 주인이라서 대화를 했어


근데 아줌마 입장에선 당연히 얘가 거짓말 하는줄 알았겠지


나도 지금 생각하면 아줌마가 이해가고


근데 나는 어린마음에 진짜 천원이 부족하니까


계속 실랑이를 하다가


갑자기 아줌마가


"야 울어봐. 울면줄게"


이러는거야


근데 초2 그렇게 어린나이인데도


그런말이 되게 비참하고 자존심 상하고


그래서 돈 안받고 울면서 나갔지


그리고 바로 옆에있는 학원에 갔는데


내가 울고있으니까


선생님이 왜그러냐고 나한테 자초지종을 듣고


30대초반 여자 혼자서 문방구를 찾아가서


아줌마한테 겁나 뭐라하고 그랬었음


고작 학원생인데 진짜 아직도 기억날만큼 졸라 고마운 기억임 ㅋㅋ

6 Comments
EPcQ7bGi 2020.09.21 23:17  
문방구 아줌마가 이해는 된다만
얘한테 천원가지고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너무하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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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Q7bGi 2020.09.21 23:18  
[@EPcQ7bGi] 애한테 ㅋㅋ
SEdCzoWO 2020.09.21 23:40  
상식적으로 초2 어린애가 거짓말 할까? 아줌마 참 어른답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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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CzoWO 2020.09.21 23:40  
[@SEdCzoWO] 그 상황에 방금 사간 아인데
xJlYEUXA 2020.09.22 10:30  
[@SEdCzoWO] 왜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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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k7QsEf 2020.09.22 05:42  
ㅋㅋㅋㅋㅋ 나 어렸을때 아직도 기억나는데 나 초2 우리형 초5 였는데  학원 다니면서 우리형이 엄청 공부하기 싫어해서 숙제도 잘 안해가고 공부 잘 안하니깐 40대 여자 선생이 어린애 한테 돼지새끼보다 못하다는둥 어린애한테 폭언 했었는데 형이 참다 참다 엄마한테 얘기해가지고 엄마가 학원 찾아가서 그 선생 소환해서 형한테 사과시키고 우리 엄마 한테 도 죄송하다고 진짜 엄청 빌었음.
지역에서 제일 큰 규모 학원 이였는데 그 선생 안짤리고 계속 근무 하더라. 그래서 결국 형이랑 내가 학원 그만둠.
그리고 우리형은 그 뒤로도 공부 안 했지만 결국 자기 적성 잘 찾아서 수시로 이름대면 다 알만한 인서울  4년제 대학 가고 만약 그쪽 학부에 전공 A B 가 있다고 예를 들면 우리형은 B 전공인데 학부 개설된 이후로  A 전공 애들이 항상 장학금 다 가져 갔는데 우리 형이 학과 개설 이후 역사상 최초로 B 전공 으로 성적 장학금 까지  받음. 지금도 졸업하고 형보다 더 좋은학교 간 친구들, 동기들 이랑 비교 불가로 잘나가고 메진초 목전에 있음.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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