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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 일찐 글 보고 떠오르는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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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30대 초반 아재임


내가 살던 동네는 계획신도시와 정말 낙후된 빈민촌이 붙어있었음


근데 빈민촌에 정말 스즈란스러운 신설 중학교가 하나 있었는데


중딩들이 패싸움, 엑시브 삼치기 등교, 학년별 수금 진짜 별별 짓을 다했음


심지어 학교에서 너무 관리가 안되니 암묵적으로 애들 흡연실까지 만들어줬었음


암튼 내 고등학교 친구가 그 학교 출신이였는데 어느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존나 빡세게 생긴 누나와 어려보이는 여자애들 열댓명이


얼굴이 개판이 되서 2열종대로 모여있더라


친구가 그 누나한테 90도 인사 박고 나서 상황을 들으니


2열종대 무리는 여자 중딩일진인데 서로 서열정리한다고 패싸움을 시켰고


진 무리는 고딩 남자선배들한테 성상납 당하는거 대기중이라 하더라...


그 누나는 심지어 거기서 내 친구한테'한명 데리고 갈래?' 라고 물었고


내 친구는 그냥 황당한 웃음지으면서 됐다했지만


난 너무 충격을 받아서 토가 나올 지경이였음


그게 2000년대 초반이였는데 무슨 전후 할렘가도 아니고 말이지


아무튼 그후로 내 안의 일찐이란 인식은


걍 공부 못하고 몰려다니면서 쌈박질이나 하는 애들에서


인간말종 개쓰레기로 변했고


대학이나 사회에서 본인이 뭐 쫌 놀았다 뉘앙스라도 풍기는 새끼들은


그게 진짜든 허세든 아예 상종을 안했음





2 Comments
44n5tPnZ 2020.07.28 00:10  
엠생의 표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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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7iqFvk 2020.07.28 00:13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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