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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해서 자취중인 직장인분들 부모님하고 원만하게 지내시나요?

AJFs5QgR 9 191 0
저같은 경우는 본가라고 할수도 없을만큼 가깝습니다. 직장은 서울 마포구고 집은 구로구인데 제가 청소년때부터 대학생 취준생까지 부모님이랑 이런저런 트러블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트러블이라고 써놓기는 했는데 대학생때 아버지 손찌겸 맞다가 주먹다짐도 해봤을 만큼 집이 다사다난 했습니다. 자라는 내내 동생이랑 정말 많이 힘들었고 동생은 정신과 치료하며 약먹은지 꼬박 3년 됐네요

꼭 나가 살겠다 다짐하고 취직후 딱 1년 뒤 나가 살겠다 말 한 뒤로는 집도 잘 안가고 전화도 자주 안하고 명절때나 좀 보는 사이인데 최근 뭐 부모님 영상 꼭 남겨놔라 사진좀 찍어 둬라 이런 글들을 보다가 머릿속에 생각이 정리가 잘 안돼서 궁금합니다.

부모님이 괜히 서운해 하시는것 같을때마다 약간 지난 제 날들이 떠오르고 시발 내가 왜?... 이런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 당시 그렇게 까지 힘들게 했던 부모님이 밉기도 하면서 뭔가 잘 하고 있지 못 한 제모습에 뜨거운효자인지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개집형들은 부모님과 어떠신가요.

9 Comments
laPQbCZp 2019.08.04 22:46  
저는 자취를 안하고 집에서 출근하는 입장이라 공감대 형성은 조금 덜하겠지만 가족끼리 1년에 한번씩 여행다니면서 추억남기고 있습니다 다른분들 입장은 모르겠지만 제가 살면서 가족말고는 이렇게 마음편히 기댈수있는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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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Fs5QgR 2019.08.04 22:50  
[@laPQbCZp] 저희집 저 초등학생 이후로 가족끼리 휴가맞춰서 어딜 간적도 없고 여행은 더더욱 없어서 이제와서 한다고 마냥 즐거울 것 같지가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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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QbCZp 2019.08.04 22:58  
[@AJFs5QgR] ㅠㅠ
fO4JnqQm 2019.08.04 22:49  
잘지냄 싸우면 서로 감정상하긴 해도 매일 얼굴 보니까 그냥 까먹고 외식하러다니고 가끔 여행도가고함
물론 부모님세대와 우리 세대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내 일에 크게 간섭을 안하시니까 트러블이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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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wgmnW 2019.08.04 23:09  
나도 아버지하고 생활이 힘들어서 독립했는데 3~4주에 한번씩 집에 들러서 저녁한끼 먹고 잠이라도 자고 옴....  뭐 특별할 거 할 거 없어도  집에 가는 빈도를 쪼금만 높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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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23U8zc 2019.08.04 23:12  
나랑 비슷한 또랜거 같은데 집마다 사정이 있고 예전 일을 하나하나
알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남과 비교하는건 무의미하다고 봄
다만 누군가에겐 가족이 본인보다 중요할 수도 있지만
어떤사람한텐 얼굴도 보기 싫은 원수일수 있음

가족이란 형태에 너무 목매여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개인 대 개인으로 봐서 너가 그 사람과 잘지내고 싶으면 한템포 양보하는거고
아니라면 뭐 싸우던지 얼굴 안보던지 알아서 하고..
니가 제일 중요한거니까 좀 쉽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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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TuyzqK 2019.08.04 23:21  
부모님이랑 가치 살면서 집에서 출퇴근하는 직딩충인데
회식떄문에 늦게가거나 술먹는다면 잔소리? 그리고 방이 더러우면 간섭이 좀 심하긴한데
뭐 어쩔수없다고 봄
적어도 외롭진 않음
그리고 1년에 한번씩은 꼭 같이 해외여행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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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Vwr9ae 2019.08.04 23:41  
이런저런 가족의 형태가 있는거라고 생각함. 남들 가족은 대체적으로 어떠니 나도 저래야 하는거구나..라고 단정짓지말고
혼자서 되돌아보며 가장 합리적이게 행동하는게 어떤걸지 생각해보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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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B3EMlV 2019.08.05 01:02  
과거의 가족 사정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후에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후회와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면.. 힘들겠지만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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