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란 무엇인지 이직하고 존나 느끼고 있다...
30년 넘게 살면서... 카리스마 있는척 하는 사람들 수도 없이 많이 봤음.
일단 한국에서는 카리스마라하면 성격이 존나 더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 같다. 그래서 더 성격을 좆같이 하려고 하고;;;
일도 잘하고 성격도 더럽고 = 한국에서 카리스마 있는 사람... 이렇게 되는거 같았음;;
근데 이직하고 우리팀 실장님을 만나고 이게 카리스마구나를 느꼈다. 일잘하고 성격드러운건 존나 하수 였다....그건 카리스마가 아니라 권력을 앞세운 갑질이었다...
실장님은 어디가나 먼저 항상 웃으면서 인사하신다. 경비 아저씨부터 청소 아줌마, 회사 인턴까지;; 그리고 안부를 묻는다. 모든 사람의 사소한 이야기까지 다 알고 계신다.
지나가는 말로 어머니 입원했다고 했는데;;; 건강 어떻냐고 퇴원 하셨냐고 물어보고;;
회사일하다가 실수를 하면 항상 말씀하신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자신도 한다. 그러니까 일단 사고부터 처리하자.
또 어려운일을 맡게 되면, 그냥 열심히만 하라고 한다. 자기가 책임진다고;;;
회사내에서도 직원 복지에 대해 제일 앞장서서 말씀하신다. 그래서 내부의 적이 많음. 하지만 능력있는 직원들이 너무 잘따라서;; 실장님은 위에서도 잘 안건드린다...
그러다 보니 밑에 능력있는 사람들로 가득차있다. 당연히 성과도 제일 좋고;;;
가끔 존나 힘든 일을 시키실 때도 있음... 하지만 누구하나 불만이 없음.
이런게 진정한 카리스마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