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글?) 모텔 관리인입니다. 성수기가 지나서 글 남깁니다.
본인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상주하는 거주공간과 어메이징한 모텔의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사의 흔적을 동봉합니다....
1. 사람들이 지나칠정도로 주어를 이야기 안함. 다짜고짜 와선 방요 또는 방줘요 이럼
대실입니까? 숙박이십니까? 물어보면 예예 ㅇㅈㄹ. 그래서 네? 숙박이시라고요? 하면 아니요 대실이라구요 ㅇㅈㄹ
그리고 또 어떤 경우가 있냐면 아무런 수식어 없이 갑자기 컴퓨터는요? 이렇게 말함. 내가 기가차서 왜요? 이렇게 대꾸 해봄
그러니 비웃으면서 비꼬는 말투로 왜요는 무슨 ㅋㅋ....ㅋㅋ 쓸려고요. 정확하게 이렇게 말함. 내가 그래서 앞에 아무런 주어도 없이 컴퓨터는요 이렇게 말 하시면 단군애비도 못 알아 듣습니다. 이렇게 말해야지 그제서야 방에 컴퓨터 있냐요? 이렇게 말함.
어르신들 같으면 반말은 해도 요구조건을 다시 되물으면 확실하고 여유있게 말해주는데 젊은층들이 유독 톡톡쏘게 말함.
2. 더 싸게 해달라고 존나게 질척거린다. 이것만큼 추한것도 없다.
인수한 모텔이 9년정도 되어서 의자나 이런게 노후됨 그대신 청결함과 친절함으로 승부볼려고 가격도 대실2만원 숙박 일반실 3.5/ vip룸 4.0로
걍 떡락 시켰는데 이것도 비싸다고 깎아달라한다.... 출장왔으니 앞으로 여기만 올께요 그대신 vip룸 3만원에 해주세요 ㅇㅈㄹ
만원을 눈뜨고 코베어간다. 이지랄 하는 애들이 전~부 젊은 20대들임. 애초에 5만원 6만원이면 비싸다고 깎아주세요 하면 이해하면서 깎아준다.
근데 4만원을 만원씩 깎아달라 하니깐 아.. 그건 좀 힘든데... 이러면 에이 사장님 우리 출장 앞으로 자주 오는데 좀 깎아주세요 계속 삐댄다.
그것도 싼방을 깎아달라는 것도 아님 vip룸 즉 전망이랑 평수도 넓고 존나 좋은데를 계속 만원을 깎아가면서 존나게 질척거리는데 개새끼가 이게 비싸 면 니가 타고온 렉스턴을 팔아 씨벌럼아 하고 싶은걸 꾸욱 참는다.
심지어는 이런경우도 있음. 자신이 새벽 2시에 도착하는데 아침 9시에 나간다고 대실로 해줄 수 있냐고 했다.
그래서 나는 대실이 2만원에 3시간인데 2만원 내고 7시간을 쓰시겠다구요? 말이 안되는데요? 돌직구 박으니 아... 시간이 넘네? ㅇㅈㄹ
이럴때마다 타노스가 옳다고 느끼면서 퍼지데이가 생겨야 한다고 진심으로 빈다.
3.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개더럽게 쓴다.
- 콘돔에 정액을 한가득 싸놓고는 보란듯이 휴지통에 걸어둠 으윀 시박
-휴지통이 옆에 있는데 꼭 저렇게 바닥에 휴지무덤을 뿌려둠;;; 개시발 바닥에 냄새 배여서 락스붓고 존나 닦음 ㅂㄷㅂㄷ
- 여자친구가 생리를 하면 좀 냅둬라 꼭 오늘만 사는것처럼 해대서는 이불을 무슨 일장기를 만들어 놓음. 게다가 그 피들을 도대체 왜 수건으로 닦아서
내가 세탁업체 사장님 얼굴을 미안해서 볼수가 없다 진짜 ㅠㅠ
- 담배를 피는건 좋으나 재떨이를 이불위에 놓고 핀다. 이불에 담배빵 존나 냄. 그러나 불나면 어쩔려고 그러니?
-등산복 입은 불륜커플들 대실들어와선 즐겁게 한판하고선 모텔 수건들고 튐
- 아침에 청소하러 들어가면 이상한 요오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음. 순간 머리가 띠로리~ 하면서 침대로 달려감. 하... 오줌냄새...
수건에도 지린내가 배여서 난리인데 그 일반적인 오줌쩐내가 아니라 여성들 시오후키하면 나오는 그 배출물 냄새임
어디서 확신하냐면 샤워실 옆에 질세정제를 써 놨고 전날밤 수건을 좀 넉넉히 갖다 달라고 했었고 나의 머릿 속 경험이 말해주니깐? (>_<)
암튼 이불 피부터 모든걸 다 바꿔야 했음... ㅂㄷㅂㄷ
-노인들이 더 정력이 왕성함. 아침 10시도 되기전에 어린 불륜녀 데리고는 방달라고 툴툴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