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3천만원 빌려주고 10년째 못받았다는데

오늘 엄마랑 술마시면서 얘기하다가 예전에 내가

엄마 친구네 동갑내기 아들 과외해준적있는데,

얘네 집안형편은 어려운데 애가 공부의지도없고 공부도 너무못하니까

나한테 용돈 몆만원쥐어주면서 (그돈도 엄마친구가 아니고 엄마가줫엇음)

과외좀해주라고한적있었는데 그때도 맘에안들었음, 여튼

지금 술같이마시다 엄마 퇴직금나오면 뭐한다 이런얘기하다

퇴직금으로 3천만원 대출받은거 갚아야된다는거야

내가 머한다고 대출받앗냐니까 예전에 내가 과외해줬던 걔엄마한테 빌려주고

10년째 못돌려받았다고, 그거 이자도 자기가내고있는데 은근부담이라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솔직히 내가 10년동안 연락도없고 이자도안내주는거면

그냥 받기 글렷다고생각하라고 그랫더니 되게 슬퍼하시더라고 그런말 말라고

아니속으로는 열불터지는거야,  그럼 엄마는 그사람 형편어려우니까 나아지면 갚겠지 막연하게생각하는건가 하면서

쏘아붙이고싶었는데 그냥 그걸로 스트레스 많이받았을거같아서 더는말안함..

이런거 얼굴안붉히고 쉽게 받아내는방법없을까? 엄마한테도 좀 알려드리고싶어서..

아니 퇴직금 7천정도나오는거가지고 3천을 쌩판남 빌려준돈 갚아준다생각하니까 화나고 열받음 게다가 10년치이자면 또얼마임...

이자까지 한푼빠짐없이 받을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