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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한테 내가 많이 잘못한건가...? 의견 좀 달아줘

MDgkplU3 23 448 1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스튜디오에서 우정촬영을 한다고 했음. 드레스 코드는 청바지에 하얀색 티셔츠 or 블라우스.


그러려니 했는데 연락이 왔음. 하얀 블라우스 주문한게 너무 맘에 안든다고 함. 집에 있는 것 포함 3개 정도 있는데 다 맘에 안든다고 함.


내가 그래서 1~3까지 사진 보내보라고 그랬는데 여자친구가 젤 맘에 든다는 옷이 3번인데 너무 할머니 같기도하고, 다른 옷도 맘에 안들어서 구글링해서 예시 사진을 찾아 보내줌.


여자친구는 자기는 3번이 너무 좋다 그러고 나는 아니다 차라리 우리 하얀 반팔 티셔츠를 하나 사러가자, 내가 하나 사줄게 그랬음. 그건 너무 별로라고.


서로 장난 많이치고 그래서 전화로 "야 그건 할머니같애 ㅋㅋㅋ" 그러고 여친도 막 자'지러지게 웃고 그랬지. 


자꾸 그 3번이 예쁘다고 우기길래, "오늘 내가 싹 너의 스타일링을 바꿔줄게" 라고 했음.


근데 막상 옷을 사러가니까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니 나는 나의 스타일이 있는건데 왜 너의 방식대로 입히려고 하냐고 막 뭐라 그랬음. 왜 내 스타일을 강요하냐고.


듣고보니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코디가 난 너무 아니라고 생각했음. 마치 정장을 입었는데 구두를 신은 것처럼.


그래서 다른 사람들 옷 입은걸 길거리에서 쭉 보여주면서 "oo아, 한번 봐, 누가 그렇게 입었나. 난 저렇게 깔끔한 스타일이 좋아." 라고 했음.


결국 그 일때문에 여친은 길거리에서 울음이 폭발함.


자신은 항상 자기 하고싶은대로 살아왔는데 왜 그렇게 내 스타일을 강요하냐고. 자기는 자기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너는 그럼 나 옷입을 때 항상 날 어떻게 생각했냐, 난 내일 촬영할 때 까지 계속 기분이 안좋을거야 등등 자기 이야기를 쏟아내며 울었다. 내가 위에 밑줄쳐논 말에 상처받았다면서. 


(솔직히 여자친구가 원피스 그런건 잘 어울리는데 다른 옷은 별로 못입는다고 생각하곤 있었음, 하지만 말하진 않음)


내가 너무 말을 막 한건가 싶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내 가치를 강요한건가 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긴하지만..........


옷 하나 골라주려고 한건데 그게 잘못된건가....? 싶어서 나는 좀 어이가 없었다.  많이 잘못한건가?



Best Comment

BEST 1 Obj0ECQy  
내 여친이었으면 진지하게 헤어질 생각하고
친구였으면 손절했다

더 심한건 뭐가 심한지 모른다는거
BEST 2 BFbM3ADi  
ㅋㅋ ㄹㅇ 지만아네 여자가 아깝다
BEST 3 CqR0WuPr  
그냥 니가 옷을 사주고 싶었으면  조용히  선물로 하나 사주고  그게 어울리면 이쁘다고 어울리가고  칭찬해주고  그러면 되는거지  스타일을 바꾸니  누가 저렇게입엇니 이 ㅈㄹ하면  나같아도 열받겟다 어휴
23 Comments
5JhlgHg1 2019.08.11 08:13  
장난을 너무 오래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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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qetD2t 2019.08.11 08:41  
걍 니가 눈치가 좀 없는듯
장난은 1절 길어야 2절인데 만 하고 말 이쁘게 하면서
걍 오늘은 내가 입혀주는거 입고 데이트하자  한마디 하고 옷사주면 될껄
여자친구 기분도 못읽고 1절부터 4절까지 하고 앵콜까지 한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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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gkplU3 2019.08.11 08:45  
[@L1qetD2t] 난 진짜 옷을 사입혀야겠다고 생각한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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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iTiczp 2019.08.11 08:57  
어휴 싸대기 한대 날려버리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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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gbhqV 2019.08.11 09:10  
원래 정장에 구두 신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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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dKvM34 2019.08.11 09:20  
[@iNDgbhqV] 22 읽으면서 뭔소리지 저게 했음 나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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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nZhh2g 2019.08.11 09:31  
[@iNDgbhqV] 나도 저부분 보고 아 이친구가 이상한걸 입히려햇구나 싳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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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Gve2KUx 2019.08.11 10:36  
[@iNDgbhqV] 수정할게
uW8aggME 2019.08.11 11:51  
[@iNDgbhqV]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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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dRDFsn 2019.08.11 09:26  
여친이 자주 질질짜는 사람 아니라면 이번 한번의 일로 길바닥에서 울지는 않았을거야 평소에도 애완견 다루듯 너한테 다 맞추게 했겠지 ㄱㅅㄲ야 눈치까지 없는거 보니까 여친만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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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R0WuPr 2019.08.11 09:47  
그냥 니가 옷을 사주고 싶었으면  조용히  선물로 하나 사주고  그게 어울리면 이쁘다고 어울리가고  칭찬해주고  그러면 되는거지  스타일을 바꾸니  누가 저렇게입엇니 이 ㅈㄹ하면  나같아도 열받겟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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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zOmzRtT 2019.08.11 10:05  
ㅈㄴ게 지만 아는구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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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bM3ADi 2019.08.11 10:53  
ㅋㅋ ㄹㅇ 지만아네 여자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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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0ECQy 2019.08.11 11:18  
내 여친이었으면 진지하게 헤어질 생각하고
친구였으면 손절했다

더 심한건 뭐가 심한지 모른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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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32EwtL 2019.08.11 11:20  
글만 봐도 정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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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JI4aXu 2019.08.11 12:10  
이런것도 입어보라고 옷하나 선물해주는거지 그렇게 장난감옷입히듯이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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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zM9xxEJ 2019.08.11 12:25  
그냥 평생 혼자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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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DGWotm 2019.08.11 13:02  
왜 강요해. 속상한 부분은 달래주고 덮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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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bTQ2JB 2019.08.11 13:05  
자기는 자기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말은 ㅋㅋ 너에게도 간섭 안했으면 인정

내로남불이면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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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LD07Or 2019.08.11 13:08  
좀많이 잘못한거같은데 지금 제일 ㅈ된건 니가 잘못한게 뭔지 모른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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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LD07Or 2019.08.11 13:09  
[@RhLD07Or] 와 근데 원래 자기가 쓴 글은 자기입장으로 약간 유리하게 쓰는건데 이렇게 써도 ㅈㄴ 잘못한게 확연한데 실제로는 어땟을까 궁금하네 와우 대단하십니다요~
2zC945ky 2019.08.11 14:14  
이제 헤어질각 나왔네 뭐
말 그따구로 다해놨는데 여친이 앞으로 니만날때마다
신경 ㅈㄴ 쓰여서 스트레스 받을걸?
헤어질듯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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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VmotJp 2019.08.11 16:06  
뇌절까지 해스 그릏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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