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고백 받았다.
회사 다니는 아재임.
딱히 취미도 없고 나름 전문직임.... it계열... 그러다 보니 일만 존나함. 거의 일중독이지;;;
그런데 갑자기 쌩판 모르는 여자가 와서 자꾸 쓸대없는걸 물어보기 시작함. 다른 부서여자였음.
짜증 났지만 나름 친절하게 대답해줌. 고맙다고 커피도 자주사오고 그랬음.
나는 진짜 고마워서 그런줄 알고;; 그러려니 했음...그렇게 한 3개월 ? 지났나?? 그 여자가 밥사준다고 밥먹자고 함.
난 단칼에 거절했음. 굳이 밥얻어 먹고 귀찮은거 더 물어볼까봐...
그 후 질문 많이 안하더라고;;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담배피는데 다른 부서 사람이 갑자기 술먹자고함. 뭐 협업해서 해야 될께 있다나?
그래서 메일로 보내라고 하니까... 내 사수가 뭘 그리 빡빡하게 대하냐고;; 같이 술이나 한잔 하자고함...
결국 저녁에 술먹으러 갔음. 가보니 다른 부서 그 여자랑, 술먹자고 한 남자가 와있었음.
일 얘기는 안하고 자꾸 다른 소리해서... 집가려고 했음.
그러니 여자애가 한번 만나보자고... 자기가 부탁한거라고... 그렇게 말함.
딱 5번만 만나달라고 함....
하... 고민임.
솔직히 나도 남자라 여자 좋고 그런데;;; 그냥 뭐라고 해야지? 초식남?
그냥 일하고 집가서 쉬고 돈모으는게 좋다....
꼴리면 딸치면 돈도 안들고 좋고...... 아무튼 모르겠다...
형들 어케 해야 하는게 좋은거냐;;;;;; 진심 모르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