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어린 여자와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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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0:44
나는 20대 후반 (취업2년차 아직 조또없지만 열심히 살고는 있음) 여자는 6살연하
소개받고 몇주연락하고 만나다가 이친구가 사귀자고 하는데 나퇴근하고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거든
연하를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음 항상 동갑아니면 연상 이마저도 연애경험이 많지는 않은데
연하가 그냥 뭔가 끌리는게 없고 연상이나 동갑한테만 매력을 느꼈던거 같았음 그동안 특히 연상..
아직 사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걱정된다
생각이 어리진 않은지... 데이트비용도 그렇고.. 장기적으로 보면 나는 혼기가 곧 찰텐데 이친구는 몇년후라도 20대 중후반 볼거고
사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많이해서 가급적이면 이제 신중히 생각해서 연애하고 싶은데 걸림돌이 없을까?
평소에 좀 성격도 둔하고 깊게 생각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친구가 어떤사람인지 파악을 잘못하겠음 막말로 김치는 아닌지 뭐그런?
내가 어리다고 편견을 가지고 있는건지 ㅠㅠ 만나봐도 아직 얼마안되서 그런지 잘모르겠는데
어린여자하고 연애하는 형들은 어떠심 경험이나 썰좀 풀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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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만날 때 내가 32 아내 26이었다
20대와 31살까지 비혼주의로 살았고
이런 나의 생각때문에 부모님이 걱정을 좀 하셨음
정말로 결혼을 안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그래서 그런지 선자리를 좀 많이 물어다 주셨고
주변에 친구들도 자리를 제법 마련해줬는데
내 마인드가 비혼주의였다 보니깐 알게 모르게 그런 자리에서 내가 엄청 튕겼었다.
근데 그런 모습에 오히려 상대방들이 좋아해서 좀 당황스럽긴 했었는데
여하튼 아내를 만나면서 내가 생각을 좀 바꾼 계기가
사람의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마인드.
특히 나는 좀 중요시 여긴게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였고
나 스스로도 그런 부분을 민감하게 생각해서 싸가지없는 행동은 엄청 지양했거든.
근데 지금 아내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예절있는 모습과 특히 부모님을(현 처가식구) 공경하는 마음이 엄청 예쁘게 보였음
지금 글쓴이가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남에 신중하고 싶다는데
아직 20대면 충분히 더 즐겨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곧 30대가 되겠지만 생각보다 그 1, 2년동안 바짝 노는걸 더 추천한다.
나도 그때 좀 더 적극적으로 놀걸 하는 후회는 좀 드니깐.
나도 연상, 동갑, 연하 다 만나봤지만
역시나 중요한건 나이가 아니라 생각과 마음가짐 이더라.
글쓴이도 스스로 잘 돌이켜봐.
나이라는 선입견때문에 장벽을 치는건 아닌지.
훌륭한 스승은 어디에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