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후 애매한 관계 궁금한점..

남녀가 술 마시고 어쩌다가 같이 잤는데 뭔가 자고 일어나서도 서로 아무렇지 않아하고 그냥 잘 흘러감.

그렇게 한 1~2주 정도에 한번 만나서 또 하고 지내는 ㅅㅍ단계로 간거 같은 느낌이어서 좀 좋았는데

그러고 한 한달뒤 쯤부터 점점 여자쪽이 나를 좋아하는 것처럼 가끔 티를 냄. 그리고 만나서 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그냥 산책하고 뭐 밥먹고 남이 보면 걍 데이트 느낌임.

근데 그런 마음을 알고나니까 뭔가 연락할때마다 ㅅㅅ하자고 불러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미안하다랄까..? ㅅㅍ이기전에 친한 동생이었어서..

이거 당연한거야? 이런 미안한 마음 갖는게? 그리고 나도 얘 만날때마다 기분좋고 조금 설레기도 하는데

내가 지금 누굴 만날 여력이 안되고 만나기 싶지도 않고 해서.. 이렇게 사귀지 않고 ㅅㅅ나 데이트를 계속하게 되면 결말이 대충 어때? 이렇게만 지내도 

괜찮은건가? 이런경우가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다. 여자쪽이 직접적인 고백은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