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배우기 시작했든데 너무 빡친다

이제 며칠 뒤면 배우기 시작한지 4주 채움
근데 중간에 출장가있느라 10일? 11일? 정도 못감...ㅠ

중간에 빼먹은만큼 진짜 벌써 손에 굳은살 ㅈㄴ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잘 안움직일 정도로 개열심히 연습하는데 실력 늘으는 속도가 너무 더딘거 같아서 너무 빡침
근데 이건 내가 운동신경이 그리 좋지 않고 이해력도 떨어지는편이라 빡쳐도 그냥 내탓하고 말면 되는데
15만원 주고 레슨 등록한게 진짜 돈이 쌍욕나오게 아까움
진짜 미친듯이 성의없이 알려줌

보통 골프레슨 등록해도 대충 5분? 10분? 정도만 알려주고 간다해서 딱히 열심히 가르쳐줄거란 기대도 안했는데 5분은 무슨
처음 연습장 도착해서 치고있으면 잠깐 자세 잡아줌 1분?2분? 그러고선 나 휘두르는거 한두번 보고 감
어쩌다 운좋은 날은 또 잠깐 와서 잘못된거 슥슥 찝어주고 감

가르쳐줄사람 많고 개바빠서 그런거면 이해를 하는데 맨날 앉아서 아줌마들이랑 노가리까고 여자회원들만 열심히 잡아주고 알려주는데 날씨도 덥고하니까 짜증이 확 나서 15만원짜리 레슨말고 돈 더 내서 자세히 배우는게 따로 있는거냐고 비꼬려다가 그럴 패기는 없어서 혼자 ㅅㅂㅅㅂ하고 말았다..
솔찍히 5분 10분만이라도 옆에 붙어서 알려주고 나 휘두르는거 좀 자세히 봐쥤으면 이런생각 안했을것같은데 아직도 넘 짜증남..

촌동네라 가까운 연습장이 여기밖에 없어서 내가 아쉬운게 크지만 이번주 계속 이러면 한소리 하고 다른데로 옮길듯..ㅠㅜ

승질부려봐야 내 손핸거 아는데 한탄좀 하고싶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