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기업 합격했다...
4glV1o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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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13:03
내 능력에 대기업은 욕심이라 생각했고 중견기업 위주로 노렸는데
역시나 현실은 녹록치 않더라..
결국엔 눈을 더 낮춰서 중소기업에 냈는데, 오늘 2차 면접보고 내일부터 출근하라 소리 들었다.
근데 내 편견인지 아니면 정말 좆소기업이라 그런지
업무에 대해 물어도 뭐 하나 명쾌하게 대답해주는게 없다.
일이 어렵다고 했다가 몇분 뒤에는 또 별거 아니라 그러고
사장도 전날 술을 마셨는지 얼굴이 빨갛고 뭔가 되게 귀찮아 하더라.
면접 끝날 때즘에 부장이 "자네 술은 잘 마시나?" 묻는데 느낌이 싸했다..
혹시라도 주말에 불러서 같이 등산가자고 하면.. ㅅㅂ 그냥 일 그만둘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