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새출발해도될까?

지방대 4년제 토목과나와서 토목기사 취득하고 지방에 100인규모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31살 토목설계 도로부 경력 4년4개월 대리2년차가 되었다.

요즘 권태기가 왔나보다

건설업계 특성상 박봉+야근+꼰대문화에 질려버렸다.

회사는 완전 역피라미드형 구조(사원3명 대리5명 임원비율은 40%이상)

군대같은 상명하복 조직문화

근로기준법주장=개념없는직원취급

회사 생활 4년간 우리부서 신입직원은 없고 항상 막내다.

요즘 사람인 공고를 보다보면 우리회사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회사들이 보인다.

야근 절대없음, 칼퇴는 생명

대부분 20~30대직원

연차는 자유롭게 절대 눈치없음

근무복작 자율

이런 꿈만같은 회사들이 많이 보인다.

옆사무실만 보더라도 젊은직원들끼리 항상 화기애애하고 웃으며 일한다.

우리회사에서는 상사에게 보이는 가식적인 웃음뿐이 안보인다.

월급 절반만 받더라도 진짜 내 열정을 갖고 서로 존중하고 의견을 나누고 그런회사 다니고싶다.

물론 그 화기애애해보이는 회사도 들어가보면 가식일 수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회사같은 아직도 60~70년대 조직문화는 아닐꺼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