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빠직업 부끄럽다
YoSU7c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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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17:07
아빠가 나 4살때 imf로 사업망하시고 그때부터 22년동안 공장다니시는데 초등학생때부터 단한번도 아빠직업 누구한테 말해본적도 없고 물어보면 거짓말햇다. 아빠가 공장다니는것만 알고 무슨일하는지 알고싶지도않아서 물어본적 단한번도 없다.
지금도 여친이랑 얘기할때 아빠 뭐하시냐고 물어보면 어케하지 하면서 불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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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빠지게 키운 자식새끼가 지 부모 얼굴에 똥칠하네
고1때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엄마가 무슨 노동자단체인가 거기서 자녀 장학금 100만원준다고 담임한테 말하면된다그랬는데. 내가 며칠째 말을 못하니까 엄마가 담임하고 통화했더라. 담임이 나중에 혹시 부끄러워서 말 못했냐고 묻는데 엄마도 알았을거 생각하니 속마음을 너무 적나라하게들킨듯해서 많이 괴로웠고 그때이후로 엄청 반성많이함. 당시에 그렇게 스스로 떳떳해졌고 더 크고보니 세상사람 대부분 남의 부모직업에 관심도 없을뿐더러 낮다고 무시하지도 않고 부모직업 부끄러워하는 사람도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