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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다들 자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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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술을 못끊겠다 .. 


마음도 너무 싱숭생숭하고 

하는 일도 잘 안 풀리고 


이럴때 일수록 뭔가를 해야하는건 아는데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생각 없이 운동이라도 해보려고 등록했던 헬스도 그나마 1년 동안 다니다 

일이 불규칙적이고 일도 제대로 안되는 마당에 뭐하는 건가 싶어 잘 안하게 되고 


1주일에 5~6일은 소주 2병은 마시는듯 한데 

시발 안먹으면 잠도 안와서 하소연 해봐 

물론 먹어도 잠은 안와 ,, 


이 시간에 깨어 있는 사람들은 많이 없겠지만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


주변에다가는 일부러 밝은 척 하는데 하루하루가 

하루 하루가 너무 외롭다..

 

부모님꼐는 늘 죄송하고 

친구들 한텐 별일 없는 척하고

여자친구 한테는 당당한 척하고 


나는 나한테만 늘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데 

나는 나한테만 늘 대답을 못한다 


시간은 너무 빠르고 

나는 너무 느리네


.. 이 글을 혹시 읽어 준 사람이 있다면 

감히 한번도 얘기 하지 못한 말 한번 해보고 싶어 

그냥 마음 속으로라도 너 잘 될 거라고 한번만 빌어줘, 언젠간 지나갈 거라고

그리고 너무 고마워

5 Comments
HUTKMniP 2019.09.27 03:55  
잘될거야
그래도 술 마실 수 있다는게 건강하다는거니까
좋게 생각하자
그래도 술은 마니 마시지 말고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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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bg7FzD 2019.09.27 06:54  
세상사는게 다 그런거 같다
나도 부모님한테 나 고생하는 이야기는 안 하고 좋은 이야기만 하고 살지
우리 엄마 아빠가 나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면 억장이 무너질지도 모르는데 좋은 아들인척 하느라 나도 힘들다
너만 그런게 아니니까 다같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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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TvjoY9g 2019.09.27 08:16  
정신적으로 힘든데
술에다가 의지하다보면 육체까지 피폐해진다

어떤말로도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안힘든 사람 없다
나도 물론 말못할 고민있고..

아무튼 힘내고 내일부터는 정신차리고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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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sP7h2W 2019.09.27 08:26  
고민없는 사람 없다 이상한거 아니니 잘털어내길 바란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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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U3fUBK 2019.09.27 08:44  
여자친구도 있는 사람이 기만질하네 ㅡㅡ

니가 도태한남이라 모솔이고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도 없는 기분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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