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보다가 회사에서 걸렸다

아까 5년차 대리 막내고

위로 사장,상무,이사,부장,차장2명 있고 내가 여직원역할 막내역할까지 다하고 앞으로 신입도 안들어온다. 글올린사람인데

오늘도 어김없이 이사님이 하지도않은말 했다면서 혼내고 면박주길래 나도 빡쳐서 들이받아 싸우고

빡쳐서 사람인을 뒤적거리다가 부장님한테 걸렸다.

부장님이 계단으로 조용히 부르시더니 아무리그래도 상사한테 그렇게하면 되냐고 하길래

저도 참다참다 폭팔한거라고 제가 회사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내가 지금 나가면 사무실 혼돈의 도가니로 빠질꺼 뻔할거 알기때문에 부장님은 나를 설득하고있는중

어느신입사원이나 경력직 주임대리가 이런 구조 사무실에 들어오려하겠나 아마 구하기 힘들거다.

누가 사무실 청소 똥간청소 상사들 비위다맞춰가며 막내역할 경리역할 다하면서 얼마나 버틸까 싶다.

이사람들은 내가 사라지면 얼마나 내가 희생해왔는지 뼈저리게 느낄거다.

남들 차장 두명이서 10년만에 사무실청소 커피타고 똥간청소하고 한번 해봐야 내소중함을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