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빌런이다 굿모닝 얼굴 헌팅
간만에 왔다 다들 감기 조심하고
연말이니까 간 달래가면서 마셔라
나는 그동안 별일 없었다
유부 스시녀는 가정으로 보내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나자고 하면
그땐 애가 셋이랫는데 넷으로 만들어 줘야지 뭐
꽃집알바 스시녀는 갑자기 연락두절 당했다
좋다고 난리 부르스를 추더니 말이야
그냥 읭 하는 기분이다
은행원 스시녀랑 친해졌다
철벽 예상되는 바이므로 큰 기대는 없지만
사진이 이시하라 사토미를 닮았다
물론 사진만 그럴꺼라고 생각하지만
고개 돌리다보면 가끔 보이지 않을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면서 일단 만나기로했다
간호사 스시녀랑은 더 깊어졌다
저녁 데이트 하면서 분위기는 더 좋아졌는데
집에 들이는거에 거부감이 심하길래
아무것도 안할테니까 집으로 가자고 약속하고 가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껴안고 잤다
그러고 나서 아침에 집간다고 하니까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문앞까지 쪼르르 배웅나와서
마치 남편 출근시키듯이 다녀오라고(行ってらっしゃい) 해주길래
나도 다녀올께(行ってきます) 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다시 집에서 데이트하기로 했다
빼빼로날에 과자도 못줬는데 내 빼빼로나 먹여줘야겠다
앞에 적었던 떡밥들 다 회수한거같은데
빠진거 있으면 말해줘
현지 진행형인 애들까지 쓰면 너무 길어질거같으니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