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련 이거 내가 쫌생이임?

친구 놈이 하나 있는데 얘가 이번에 걔네 아부지 회사가 어려워져서 부모님한태 자취방비 등등 받기가 뭐하다고 나한태 돈을 빌렸음.

(얘네 부모님이랑 나랑 아는 사이여서 알아봤는데 뻥은 아닌듯.)

이게 총 합쳐서 480만원 가량이었는데 2년 내로 돌려준다고 했음.

처음 6개월 동안은 80만원 정도는 돌려주데 ?

근데 그 이후로 3년 6개월 동안 한푼도 안주고

죽도록 알바하길래 조금씩 줄려나 싶으면 영국 축구 구경간다고 여행가고, 핸드폰 바꾸고, 여친한태 쓸때없이 비싼 선물주고, 비싼 술집 가고 등등

술 마시면 지가 산다해놓고 2~3차 까지 유도해서 1차만 내고 2차 3차는 다른 사람이 내게 하고는 그날 자기가 술 산 것 처럼 말하고...

살던 집 보다 큰 집으로 이사간거 보면 아부지 회사 다시 괜찮아 진 것 같은데 돈을 안줌.

하다하다 내가 술자리에서 "넌 새끼야 돈이나 붙여" 라고 함.

근데 하는 말이 너 어차피 야근 많아서 시간 없고 여친도 별로 못 만나고 

취미도 딱히 없어서 돈 모으기만 하잖아

그리고 친구한태 돈 달라고 달달볶냐 이러는데

맞는 말이긴 한데 마인드가 얼탱이가 없는거 (돈 달라고 한적도 저거 포함 두번임.)

짜증나가지고 그 자리에서 너 그런식으로 말 할거면 부모님한태 직접 말씀 드린다고 하고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