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에 힘입어서 엠봉+개붕이 9년차 인생연대기 써봄.
글쓰는 이유 먼저 설명함 . 나는 진짜 안경 멸치 여드름 찐따 병1신이였는데 살아가면서
내모습을 하나 하나 바꾸어 보였고...여기 그럴리 없지만 혹시 예전의 나같은 개붕이들 있을까봐 끄적여봄..
고1부터 시작함.
엠개붕 평균답게 개멸치 어좁 히키찐따라서 집 던파 집 던파 집 롤 집 롤 밖에안함 ㅋ
근데도 다행인건 나는 사교성이 강하고 학교가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재밌게 보냄.
태어나서 한번도 친구랑 싸워본적없고 맞아본적 없으며 남을 때려본적이 없음.
친구들 앞에 나서서 웃기는거 좋아하는 반에 꼭 몇명있는 그런 광대 유형이였음 ㅋ
(진짜 말빨하나는 우리학교 탑클래쓰였고 나모르는친구들도 내가 웃기다는거 알정도로 유명했음)
공부도 당연 개붕이 평균답게 ㅈ도 못했기때문에 대학도안감
그렇게 안경어좁멸치 아다 모쏠로 20살 군대 칼입대함 할것도 없고 군대나 빨리 다녀오자는 마인드였음
군대에서도 내 말빨은 죽지 않았음.. 4년주기로 나오는 역대급 꿀기수였고 1병 3호봉때 모든 선임들과 다 친해졌고 거의 고참이였음.
나는 군기강 + 군대 규율에 대해서 관심이 1도 없었기때문에 내 맞선임 맞후임들이 다 애들교육하고 바로잡았음.
(나랑 내 동기는 개판이였기때문에 우리부대 망할뻔했음 ㅋㅋ)
내가 군대에서 배우고 얻은것들. 삶의 터닝포인트
1.책읽기 (사실 고등학교때 사귄친구덕에 책읽는 습관이 있어서 책을 어릴때부터 많이 읽었음 )
2.습관 고치기 (군대에서 내가 고친습관이 젓가락질+다리꼬기+욕설사용안하기 (비속어 포함 존나등등) 기억이 잘안나는데
이것말고도 고친습관들이 정말 많이있었음. 웃기려면 욕해야하는데 내가 스물다섯인데 아직까지도 부랄친구들 만나도 욕을안함 비속어도안쓰고
3.헬창인생 (어좁멸치출신이라 체력검점은 탈락이 뻔했음. 포상휴가 나가려면 올특 받아야했는데 그 계기로 미친듯이 운동함)
생에 처음으로 헬스라는걸 배워서 해봤고 마찬가지로 27살인지금 까지 꾸준히함. 이때부터 어깨 넓다는소리 진짜 많이들었음.
4.우물안의 개구리였던 내가 처음으로 세상에 나옴. ( 여러의미가 있는데 개붕이찐따들은 대충 어떤의미인지 알꺼라고 믿음)
5.성격과 마인드가 엄청나게 바뀜.
tmi : 상병쯔음 휴가때 나도 떡이란걸 쳐보고싶은 아다였기때문에 나가서 사먹으려고 헥헥했는데 결국 참았습니다. !
22살 전역하고 별생각 없이 알바시작했음 ㅋㅋ
현재까지 내 찐따스펙 나열해봄.
외모 : ㅎㅌㅊ ( 안경 여드름 찐따 특) >>
근데 웃긴게 나는 돈주고도 못사는것들은 다 ㅅㅌㅊ임 피부색 하얗고 엄청난 소두임 전투모55~56 아버지쪽닮아 어깨 넓고 다리김.
키 : 176
몸무게 : 68 ( 헬창으로 다져진 슬림근육형 몸 이때 체지방이 14퍼였나 13퍼였나 했음)
패션 센스 (극혐)
목소리 (더콰이엇)
찐따 답게 술담배 안함 ㅋ
22살때 알바해서 번돈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부과 가봄. 한 300++ 꼬라박았음.
개 ㅎㅌㅊ 피부에서 평타치는 피부가 되었고 그후로도 여드름이 나는건 막을수가 없었기에 이름까먹었는데 여드름치용 약을 2년 복용했음.
그랬더니 피부 ㅅㅌㅊ 됨.
그리고 다니던 알바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사친들 만들어봄 ..근데 여자앞에서 말못하는 찐따는 아니였기때문에 유머러스한 나의 말빨로
다들 금방금방 친해짐 ㅋㅋ 인기좋았음
이때 여자랑 처음 술도마셔보고 영화도 봤고 등등 모든게 새로운 경험들이였음.
그리고 알바하면서 번호도 따여봄.. 예전의 내모습이였다면 가능했을까???ㅋㅋ
여사친들과 친해지면서 기초화장도 해보고 패션센스도 늘렸으며 나를 가꾸는 능력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킴..
그렇게 성장하는 나를 보면서 지내던중 23살이 되었음. 그녀를 만나게 되었지..
그녀는 아직 학생이였지만 조심스럽게 서로 이성교제를 시작함. 첫키쓰했을때는 아직도 신기했어 물론 생각만큼 황홀한건 없었음
처음 그녀와 잠을잤을때도 꿈인가 싶었고 내 주변사람들한테 이렇게 예쁜여자친구가 있다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자존감 높아지고
삶이 행복해지는지 몰랐음..
아직도 내삶의 리즈시절이라고 당당히 꼽는 시기임 하루하루가 그냥 행복했음.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가지는 않더라 23 5월에 연애를 시작해 23 11월쯤 헤어진듯
여자때문에 처음울어도보고 하루하루 죽을것만 같았음. 개붕이들아 연애는 꼭해봐라 진짜.. 배우는게 진짜 많다.
그러던 어느덧 나를 돌아봤더니 불과 2년도안된 시간안에 사람하나가 바뀌어있음....
여드름도 사라지고.. 멸치에서 여사친들에게 인정받는 몸매에 패션센스도 ㅅㅌㅊ가 되었고..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였음.
그렇게 24살이 되었을때 알바를 이제 그만두고 머기업 현장 생산직 계약직 사원으로 일했음.
일집일집 해가며 돈엄청 벌어서 사고싶은 옷도 한없이 사고 사치도 부리면서...
이때 외모에 좀더 투자하려고 라식도하고 눈매교정 수술도했음. ㅇㅇ.
시력 ㄹㅇ 부모님닮아서 애꾸 백안 궁예 였는데 안경쓰니까 눈이 단추구멍이였음 ㅋㅋ 라식하고 안경벗고 눈매교정으로 조금만져주니까 존잘이더라..
콧대는 높아서 건들게 없었음. . 아참 24 라식하고 2차 수술잘되었나 가는길에 번호따였음 연상누나한테 (이 누나랑 잘되었음 했는데....지금생각해도 아쉬움..)
그렇게 하루하루 외모지상주의 주인공 마냥 바뀐 내모습 만족하며 사는데 이때 인스타라는 sns 처음 시작함.
개 모쏠아다 멸치 찐따 특징 답게 친구없어서 ㅋㅋ sns 안했는데 이때 처음시작함 나이먹고
현재는 1.5k 정도되는 그냥 팔로워 조금 있는사람이 되었음 ! 데일리 셀피 가끔 올리는 그런 사람임.
그리고 공장에 생산직 일하니까 늙은이들 꼰대짓이며 하는행동이며 역겨운것들 보고 배워서 그런지
나는 나이먹고 저렇게 안돼야지 다짐하고 또 다짐했어. 영국 신사처럼 늙으려고 노력함 스스로.
이때 당시 내또래 주변인들중에 술담배 비속어포함 욕설, 도박 음주가무 안즐기는 사람 나밖에 없었음 ㄹㅇ ...반박불가
무튼 머기업계약직이였지만 임금은 정사원들하고 똑같아서 돈을 오지게 모았음.. 차도사고 이때 첫 자취도 해서 보증금 조금있는 나만의 방도 만들었음
그리고 24살 후반에 아는지인을 통해 여자소개받아서 여자친구도 만들어 봤는데 첫사랑의 아픔때문에 누구에게 마음을 주는게 두려웠던걸까..
두번째 여자친구를 사랑하기 쉽지 않았음.. 그렇게 빨리 헤어졌고 25살 초에 또 사귀었지만 헤어짐
어느덧 돌이켜보니까 주변에 여사친들도 많고 연애안해야지 다짐함. 연애할 시기가 아닌것같음.
25살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함....
없던 친구들이 나이먹고 갑자기 늘어나니까 감담이 안되었음... 술도 이제 제법마시고 남자들 다하는 담배도 피기시작함..
내가 자부하던것들이 하나둘씩 잃는 느낌이였음. 클럽에서 만난 여자랑 원나잇도 해보고 엠생짓만 하면서 백수생활을 연연했음.
그러다가 여사친 지인들과 클럽을 간적이 있는데 여사친보다 세살 어린 동생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가슴이 뛰었음..
근데 나 자신은 대학도 안나와 할줄아는거 하나없는 무능력한 엠생 백수라서 그녀 앞에 당당할수 없었고..
그녀는 인서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조금 이름있는 대학의 치위생과 였음 .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각성해서 담배끊고 뭐하나 꾸준하게 해보자해서 알바하면서 하루에 2~3시간씩 2년동안 프랑스어 혼자 공부함.
이때당시 할줄아는거 없는 앰셍 백수가 뜬금없이 왜 프랑스어를 공부했냐면 예전에 롤할때 토크온에서 누가 프랑스어를 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너무 섹시했음. 그래서 그냥 나도 해본거
그래서 지금 영어는 잘못해서 2개국어가 되었음 이쪽분야로 머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취직도 성공했고 이글을 오전11시부터 끄적이는 와중에 옆에 누워 티비보는 저 예쁜여자도 내 삶을 바꿔준 여자임.ㅇㅇ
아무튼 앰생 백수 찐따 어좁 멸치 국밥 개돼지 개붕이들아 너네도 멋진사람 될수있다.화이팅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고, 사람은 절대 쉽게 바뀌지 않는다지만 나는 고작 2년만에 외모지상주의 급으로 새 사람이 되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