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얘기 했는데 얘가 꼴페미를 옹호하네..
영화 얘기 하다가 요새 페미 때매 너무 싫다 하고 그런 대중 매체에서 페미니즘 내용이 나오는게 잘못 됐다 했더니
그 사람들이 말 하는거 니가 안 받아 들이면 되지 그게 잘못됐다 말하면 안된다고 하더라.
그런걸 그렇게 대외적으로 이야기 하는게 그 생각을 강요하는거라고 했더니
그렇게라도 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함.
요샌 그렇게 여자가 피해 보는 세상도 아니고 그 사람들은 역차별을 요구한다고 했더니
여자가 더 약하기 때문에 항상 범죄의 위험을 안고 불안해 하면서 살아가고 사기업은 동일 조건이면 다 남자를 선호해서 그런 역차별이라도 해야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함.
갑자기 둘이 그 얘기를 한참 했는데 끝까지 나는 여자가 그렇게 피해보는 세상이 지금은 아니고 남자가 더 희생을 많이 한다고 했고 친구는 계속해서 여자가 더 피해를 많이 보고 있고 세상을 바꾸려면 역차별이라도 해야 한다는 말을 했음.
내 생각엔 얘 여자친구가 몇년째 취업 못하는데 그런 얘기를 하면서 여자가 부당하단 얘기를 줄기차게 얘한테 하지 않았나 싶음. 그 얘기 하니까 아니라고 자기 생각이라고 함ㅋㅋㅋ
난 그냥 일반적인 남자들은 당연히 요즘 주장하는 페미니즘을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얘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놀랍더라. 난 전여친이 갑자기 페미에 빠져서 이상한 논리를 펴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는데.
얘가 약국에서 일하는 약산데 회사를 안 다녀봐서 그런건지... 나중에 본인 약국 차리고 여자들 고용해서 쓰면 좀 느낄거 같은데 ㅋㅋ 그런 이야기를 해도 그런 선입견 때문에 안 그런 여자들도 피해를 받고 있다고 얘기하고..
1시간 넘게 술 마시면서 그런 토론 하고 있는것도 싫고 계속 의견차가 안 좁혀지니까 그냥 끊고 나왔음.
어제 계속 주로 취업에서 여자가 불리하다는 내용의 얘기를 하느라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군대 얘기랑 결혼 할때 집 사는거 같은 그런 얘길 안했네. 그런건 뭐라고 답할지 궁금한데 ㅋㅋ 친한 친구라 굳이 언성 높여 가며 이 주제로 얘긴 다신 안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