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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은 무슨일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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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입니다...

오늘도 각종 사이트 돌아가며 일할곳 찾고있는데

진짜... 제가 할수있을까 싶은것들밖에 없고...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형님들은 무슨일을 하십니까...

막막하기만하네요....

다들 어떻게 취업하시고 어떻게 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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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v3fFnro3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인력, 당기는 힘이 작용한다면 '아 이 일 너무 하고싶다, 재밌겠다, 도전해볼래' 인 것이고
척력, 미는 힘이 작용한다면 '아 이러면 진짜 도태되고 낙오되고 굶어 뒤지겠다, 뭐라도 해야겠다'인 것이겠죠

지금 취업준비를 척력에 의해 하는 것이라면 가져야 될 생각은 '내가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월급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요

모르는 일, 안해본 일, 안다녀본 직장은 모두에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주기 때문입니다
갓난아기 때 우린 걷는 것조차 처음엔 못했었던 일이었고 할 수 있을까 싶었던 일이었을 거니까요
그렇기에 뭐든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충분히 모든지 잘할 수 있단 생각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겁니다


개집 아저씨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떻게 취업했는지는 썩 도움이 안 될 거 같아요
뭔가를 하고 싶은데 안뽑히고 있거나 계속 떨어지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 되려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거에요
강하게 원하는 일을 못하고 있는 건 어쩌면 저주일지도 모르니까요
세상의 모든 일은 좋은 것과 나쁜 게 같이 오기 마련이니까 지금의 상황에서도 충분히 좋은 것이 있을 거란 얘깁니다

초조함과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차분히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십셔
그럴 수 있는 기회다, 라는 생각도 가져보시고 ..

취업하기 많이 힘들겠지만 그건 어떤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문제인 것이지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미시적인 차원에서부터 지고 들어가면 안된다, 는 얘기를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27 Comments
9Bo7s1X6 03.18 01:11  
회사 안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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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EZqTK3 03.18 02:04  
전공이 어디길래 생판 자신없는일만 있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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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r8Jq3 03.18 02:35  
대학교 미디어 전공함
졸업하고 1년 좀 넘게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일배우고 대행사 창업함 (네이버 블로그,인스타 마케팅 대행 아님 기업 서비스, 상품 지면, 영상광고 기획및 제작) 창업해서 운영중 + 사무실 단독주택이라  공간대여 까지 같이함. 갑질 감내하고 상대방 똥꼬 닦아주면서 리스크도 내가 짊어지고 가야되는일이라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 자주듬 근데 막상 이것보다 당장 돈되는일 없어서 그냥 함..

일단 뭐든지 해보고 판단하셈. 적게일하고 돈많이주고 니 편의 봐주는 회사는 너희 부모님이 대표인 회사 뿐임. 세상은 불공평함을 인정하고 탈출할려고 노력하고 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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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qWCKphd 03.18 02:57  
전자과나와서 시스템엔지니어함

근데 투잡뛴지도좀 됐는데
노기디 쿠팡 서빙 주방 알바도 다함
학생때도 알바는 이거저거다해봄
(물론 알바도 지원하면 떨어지는경우많음 ㅋㅋㅋㅋ)

내가하고픈말은 형 쿠팡계약직이라도 해봐
자기적성에 맞는일 찾아가는과정이라고 생각해 떨어지는거 너무두려워하지마
남들도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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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WfqXKn 03.18 04:02  
중앙발전사 2년 떨어져서
철도기업 입사해서 5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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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HgZnAr 03.18 04:38  
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의 장비 만드는 일함
조단위 매출 찍는 회사다니고 있음
경력 15년이고 세전 1.2까지 찍어봄

대학? 지거국도 아니고 그냥 지방대임
영어? 한마디도 못함. 토익은 딱한번 봐서 350점 정도 나왔던거 같음

시작이 늦다고 생각하지말고 이거다 싶으면 강하게 밀어 붙여서 내껄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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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CXoLq6 03.18 08:10  
개집 아재들이 뭔 직장 ㅋㅋ 수준 낮은 할배들 밖에 없는데
여기 50대 할배들이 80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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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R3oIB4 03.18 08:50  
[@pDCXoLq6] ㅋㅋ많이 긁혔네
DXshbJpB 03.18 08:23  
1~2년 준비해서 공무원 하세요. 월급적어도 그래도 혼자서는 살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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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R3oIB4 03.18 08:49  
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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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fFnro3 03.18 09:19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인력, 당기는 힘이 작용한다면 '아 이 일 너무 하고싶다, 재밌겠다, 도전해볼래' 인 것이고
척력, 미는 힘이 작용한다면 '아 이러면 진짜 도태되고 낙오되고 굶어 뒤지겠다, 뭐라도 해야겠다'인 것이겠죠

지금 취업준비를 척력에 의해 하는 것이라면 가져야 될 생각은 '내가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월급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요

모르는 일, 안해본 일, 안다녀본 직장은 모두에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주기 때문입니다
갓난아기 때 우린 걷는 것조차 처음엔 못했었던 일이었고 할 수 있을까 싶었던 일이었을 거니까요
그렇기에 뭐든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충분히 모든지 잘할 수 있단 생각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겁니다


개집 아저씨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떻게 취업했는지는 썩 도움이 안 될 거 같아요
뭔가를 하고 싶은데 안뽑히고 있거나 계속 떨어지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 되려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거에요
강하게 원하는 일을 못하고 있는 건 어쩌면 저주일지도 모르니까요
세상의 모든 일은 좋은 것과 나쁜 게 같이 오기 마련이니까 지금의 상황에서도 충분히 좋은 것이 있을 거란 얘깁니다

초조함과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차분히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십셔
그럴 수 있는 기회다, 라는 생각도 가져보시고 ..

취업하기 많이 힘들겠지만 그건 어떤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문제인 것이지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미시적인 차원에서부터 지고 들어가면 안된다, 는 얘기를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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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N6qHvz 03.18 10:07  
컴공 졸이지만 관련 업무는 졸업후 딱 3년이 끝..
그 이후론 돌고 돌아 지금은 어느 회사 물류팀 근무중
내가 하고 싶은건 지금까지 단 한시간도 못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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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1xDvX3 03.18 10:14  
내가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부터 버려야될거같은데? 내가 못하는일은 남들도 거의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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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uDiQb4 03.18 10:19  
좆소 제약 생산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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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UnOo4p 03.18 10:34  
인쇄업계 ㅈ소 디자인팀 디자이너
디자이너치곤 워라벨좋음 8시30분 ~6시  칼퇴 야근 절대없음

첫직장퇴사후 여기 입사함 9년째 재직중 월실수령 350정도 직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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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MZbQxq 03.18 15:59  
[@M2UnOo4p] 나도 디자이너인데 그거 치고 괜찮네 ㅋㅋㅋ

야근은 생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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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ZdgaDzi 03.18 10:38  
미국 반도체 거점 생산기지 총괄 본부장에 재직중입니다. 하이닉스랑 삼성을 두곳 겸임 본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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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eoAXqwC 03.18 10:41  
소방공무원 5년차입니다
적성에 맞아서 그런지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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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KvuUH8 03.18 11:15  
취준 3년 공기업 다떨어지고 전기안전관리자로 선임걸고 시설관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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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2fjdIA 03.18 11:56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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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B0exKf 03.18 12:21  
타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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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614ESq 03.18 12:33  
피카츄 bt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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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PLJxej 03.18 13:10  
대기업 발전소 다님
나도 20대 후반에 취업해서 지금까지 다니네
그냥 운이 좋았던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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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kdbmPl 03.18 16:53  
물류 경영 복전(12학번)
1년 취준실패후 1년 국비코딩교육듣고(19년)
2800받고 코더로 취직
1년 후 솔루션회사 이직
4년차 6300 찍고
5년차 기본급 5천에 인프라로 부서이동
5년차인데 대가리 존나깨지는중
3년차4년차때 빼고는 그냥 해보자는 마인드로
졸라깨지고 지금도깨지는중
자살 항상마려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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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ZUqpRs 03.18 22:07  
컴공졸업하고 게임회사 들어와서 지금도 게임만듬
첫 취직은 150명 규모 작은회사에서 시작
5년 정도 다녔는데, 프로젝트 망하고 회사가 대규모 구조조정 하면서 규모 축소 하면서 짤림
2번째 회사 좆소 사장이 맘대로 함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썩어들어감
역대급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음
프로젝트가 흥할 기미가 안보여 구조조정 퇴사
3번째 회사 쬐끔 큰 좆소. 대기업(인줄 알았으나, 허울뿐)에서 투자 받아서 게임만들었으나 초단기 모바일게임 순식간에 하락하여 구조조정 퇴사
현재 대기업 자회사, 여긴 진행중이라 디테일 설명 힘듬
난 하고 싶은거 하고 있는데, 그래도 일은 힘듬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관련 좆소라도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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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LH9WW0 03.18 22:49  
은행에 입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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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67jgN3 03.21 15:46  
건축 전공해서. 대기업 다니다가 구조 조정때 나와서 중소 건설사 재직 중.
업무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일이 없어 매일 9시 ~ 6시 칼퇴 중.
세후 월 420.

첫 직장이 중요하긴 한데.
너무 한 곳만 바라보지 말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직군으로 알아보세요.
관리자 관점으로 볼 때 신입직원은 끈기와 노력이 보이는 사람을 뽑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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