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중입니다.
경력은 지방의 토목설계 경력 10년차 입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약10년간 한회사에 다니고 첫이직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지인추천으로 제안이 와서 이직했는데 잘맞지 않아서 퇴사하고 2개월만에 재이직을 준비중입니다.
사실 2개월만에 퇴사한 이유는 이직한곳 부서장이 너무 독단적이고 수직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심지어 욕설까지 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이직 결정하고 면접을 6곳 봤는데 과차장급 기술자 구하기가 어려운지 다들 와달라고 하시고
그중에서 제 나름대로 내린 최종 후보는 두곳입니다.
연봉은 면접본곳 거의 비슷비슷 합니다. 다 지금 연봉에 맞춰준다고 합니다.
회사1. 100인규모 회사
장점 - 규모가 어느정도 있는만큼 기술경력 쌓기가 좋고 전문분야의 기술배우기가 좋다. 연봉이 조금 더 높다.
단점 - 수직적인 회사문화, 야근있음, 워라벨 보장 어려움, 부서장 소문이 안좋음, 회사가 오래돼서 올드한 문화, 야근수당 없음(포괄임금제), 역피라미드 구조
회사2. 20인규모 회사
장점 - MZ하고 트랜디한 회사문화, 인테리어도 깔끔함, 사람들 다들 좋아보임. 야근거의없음. 팀장으로 제안, 야근수당 있음, 비슷한 나이대 직원들이 많음
단점 - 종합토목설계회사라서 수의계약,잡토목 위주의 설계함. 전문분야 기술습득은 어려움.
솔찍히 기술배우고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려면 수도권에 큰회사로가서 경력쌓고 기술배워야하는데
제가 현상황이 서울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방에 남으려고 하는데요.
경력10년차라서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직장생활하는데 가장중요한게 연봉도 기술도 아닌 '사람'이거든요
근데 그 100인규모 회사의 부서장이란사람때문에 고민됩니다.
그회사 본부장님과 사전면접을 봤는데 그부서장 때문에 예전에 사람들 많이 퇴사했답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 자기 믿고 와달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워라벨을 포기하고 기술과 경력을 쌓으러 규모가 있는회사로 가야할지
워라벨보장되고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할수있는 작은회사로 가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