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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고민 (feat.조언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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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가 좁아 어디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설명하면 이래

상황

1. 이직할 곳 면접까지 다 보고 연봉 협상까지 완료함. 

- 연봉 : 5천 중반

- 재택가능 주 2회

업무 : 현재 하고 있는일 + 내가 앞으로 해보고 싶은일@ + 작은 셀의 리더가 됨

결론은 돈 좀 더 주고, 내가 배우고 싶은 일도 배울수 있으면서 약간의 리더십이 생김


2. 현직장

- 연봉 :  4천 중반

- 재택가능 주 2회 (오전 재택, 오후 사무실 출근 가능)

- 올해 연봉 협상에서 딱 100만원으로 실갱이함(인사팀과 진행하면서 실갱이) / 10월에 다시 연협을 좀 해보자고 했는데 말 한마디 없이 11월이 됨 

- 매니저, 인사팀에 퇴사의사 밝혔고 고생했다고 마무리 인사함. 근데 대표님께 내 퇴사 연락이 오늘 전달 됨.

- 대표님 면담이 급하게 잡혀서 인사하고 지금 맡은 업무까지 마무리하고 퇴사하겠다고 하니 연봉 최대한 맞춰주겠다고 하심

- 아직 정확하게 연봉 얼마라고는 얘기 안했는데 이직 할 곳에서 앞자리가 바뀔만큼 대우 해준다라고  대충 말해 놓은 상태라 어느 정도인지는 알고 있음

이직사유 : 현재하고있는일이 너무 과중함. 야근이 일상이고 심할땐 주 90시간 가까이 일할 때 있음. 물론 돈으로 주긴 하지만 개개인의 업무가 과중되서 건강까지 해치게 됨. 사람이 자꾸 빠져나가다 보니 원래 셀 리더가 되려고 했는데 못하게 됨(회사 연봉의 인상 기준 : 셀 리더)


사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더 일하고 싶긴한데 업무가 과중되지만 그것을 연봉에 녹여주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었음. 또 지금 업무로만 먹고 살기에는 업계가 너무 좁아 이직 준비중이었음

근데 갑자기 대표님이 연봉 맞춰준다고 상장까지 2년만 더 같이 하자고 하시는데 존경하는 분이라서 갑자기 흔들린다...


어떤 선택이 맞을지 이미 경험한 개집형들에게 조언을 좀 구함



17 Comments
31825298 11.04 23:17  
개발자야?

럭키포인트 23,833 개이득

01658446 11.04 23:20  
챙겨줄거였으면 진작 챙겨줬겠지

럭키포인트 8,823 개이득

32417612 11.04 23:21  
[@01658446] 나도 딱 그렇게 얘기했었거든. 근데 대표님이 바빠서 인사팀에게 맡겼더니 소통이 잘 안된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고민이긴 진짜 갑자기 겁나 고민이다
32417612 11.04 23:20  
개발자는 아닌데 웹 기획쪽이야. 그래서 개발자들이랑 얘기는 자주 하고 있어

럭키포인트 15,596 개이득

31825298 11.04 23:29  
회사 인원수랑 매출규모 비교해보고 더크고 좋은쪽이면 이직 ㄱㄱ 아니면 고민될듯
그런데 상장 2년 기달려달라는말이 신뢰가 될정도로 존경한다면 버텨
웹기획에서 리더십을위해 이직하는건 모르겠네
97746059 11.04 23:35  
HR에서도 근무했었던 경매쟁이임

럭키포인트 22,813 개이득

97746059 11.04 23:35  
[@97746059] - 올해 연봉 협상에서 딱 100만원으로 실갱이함(인사팀과 진행하면서 실갱이)
- 10월에 다시 연협을 좀 해보자고 했는데 말 한마디 없이 11월이 됨
- 매니저, 인사팀에 퇴사의사 밝혔고 고생했다고 마무리 인사함.
- 근데 대표님께 내 퇴사 연락이 오늘 전달 됨.
- 대표님 면담이 급하게 잡혀서 인사하고 지금 맡은 업무까지 마무리하고 퇴사하겠다고 하니 연봉 최대한 맞춰주겠다고 하심
97746059 11.04 23:43  
[@97746059] 이 5줄로 이직해야할 이유가 충분함
경영진과 HR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없어서 HR이 ㅈ대로 하는 회사이던가
보고가 올라갔으나 경영진이 익붕이들 ㅈ으로 봐서 개무시했는데, 알고보니 아니어서 붙잡는거였던가
근데 당일 퇴사보고 올라가자마자 대표가 붙잡는거보면 전자일 확률이 큼.
근데 그럼 그거대로 문제임. HR이 권력이 있는 회사는 성장한계가 명확함.
97746059 11.04 23:47  
[@97746059] 근데 마지막에 써놓은 글을 봐서는 익붕이가 회사가 아닌 대표한테 아직 마음이 있는걸로 보임.
그럴때는 대표랑 시원하게 까놓고 면담해보고 결정하는게 좋음.
보통 여기서 충성할지 갈아탈지 바로 정해짐.
나라면 도박한다는 셈치고 상장까지 함께 해볼듯.
회사 상장하는거 보기 힘들거든
97746059 11.04 23:50  
[@97746059] 참고로 업계가 좁다는건
나중에 경력과 능력만 받쳐준다면 연봉 올라가는게 순식간이라는걸 의미하기도 함.
69450038 11.05 00:47  
2 상장할 때 스톡옵셥같은 거라도 약속 받은 거임??
그런거 없이 그냥 사내 공모만 이야기 하는 거면 고려 할 필요가 없이 1임..

참고로 요새 상장 까다로워 지고 있어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
아마 2년 안 상장은 더 어려울 가능성이 크고 추가로 최소 1~2년 더 기다릴 거 각오 해야 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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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93717 11.05 01:09  
형 1번 2번 회사 각각 출퇴근시간 얼마나 걸리나도 중요할듯

졸라게 차이나는거 아닌이상 2에 있으면 백퍼 후회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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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00719 11.05 04:23  
모든 약속..서류화 하셈...뭐 평소의 존경, 믿음 돈 앞에서 어떻게 변할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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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79426 11.05 07:25  
난 이직한게 사장이 일년만 참고 일하면 너가 일한거 내년에 원하는걸로  꼭 보답할꼐 라고  대표들앞에서 약속함
내년되니까 몰?? 그런말 한적없다.
사직서 제출. 
대표들 내세워서 발목잡음.    나는 그러면 작년에 약속한거 지켜달라  기억안난다. 못해준다  그럼 나 스카웃받았다 퇴직하겠다.
현, 이직 연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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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3217 11.05 11:50  
이직 할 수 있을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능력이 있을때 연봉은 이직 하면서 올라가는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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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79021 11.05 22:39  
주변 사람 다 좋아도 그 사람들이 연봉에 대해 책임져주는거 아님
가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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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37557 11.06 14:56  
IT 종사쪽은 배울게 많은데가 이득이지... 디벨롭 트렌드가 얼마나 빨리 바뀌는데. 이직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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