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고리타분하게 생각하는거냐
fHdma4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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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21:42
연애 라는 걸 중3때 첨 해보고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서로 다른 곳 가게 됐는데
내가 핸드폰을 대학 입학하고 사가지고 연락 잘 안하다가 헤어졌고
대학교 2학년때부터 졸업 직전까지 사겼다가 여자애가 딴남자애 좋아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 하드라 ㅅㅂ 그래서 헤어졌는데
취업 준비 하면서, 취업 하고 나서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 많이 만나면서 생각도 바뀌고
성공보다 실패가 훨씬 더 많았다보니까
이제 여자친구가 그냥 여자친구가 아니라 내 반을 책임져줄? 그런 역할을 해줄 사람으로 생각하게 되니까
소개 들어와도 싹 다 거절하고
개붕이들이 쉽게 믿진 않겠지만...
부모님 따라서 교회 나가거나, 영어회화 동호회, 입사 초기에 처음 월급 탔다고 플스 샀더니 오지게 빠져가지고 게임 모임 들어갔을 때
번호 따이고 기회가 조금 있었는데 단 한번도 진도를 안나감
나 한태 다가오면 내가 너무 초라해보이고 그래서 미안한 생각부터 들더라 제대로 못해줄 것 같아서
슬슬 20대 후반 바라보기 시작했는데 내가 너무 쓸데없이 심각하게 생각하는건가
여동생이 병원에서 일 하는데 물리치료일 하는 친구 있는데 만나보겠냐고 한거 거절하고 글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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