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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 앞에선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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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모쏠아다다.
남녀공학은 초중고 다 다녔지만 여자와의 접점은 없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초딩땐 말이 진짜 많아서 앵간한 여자애들도 왤캐 말이
많냐고 할 정도로 수다스러웠는데 반마다 한둘씩 있는 진짜 수다쟁이들이 아니면 받아주질못했다 나의 토킹을
그리하여 본인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셩격때문에 반친구들의 짜증에
그 수다스러움을 포기하게된거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중학생땐 생각이 트여 아니다 잡설은 그만하자.
왜 여자 앞에서만 말문이 턱 막히나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결론 먼저 말하자면 여자 앞에서가 아니라 본인은 그냥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못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생각해보니 친구들과는 별 시덥잖은 개씹뻘소리를 해도 그냥 친구니까
대화가 됬고 그렇게 보통은 그런 친구들과 놀았기 때문에 무슨 말을해야할지 말문이 턱 막힌것 이었다.
궁금한게 없거든 처음보는 모르는 사람이니까
모르는 사람과 친구라는 유대를 맺을 학교 같은곳이 더는 없었다는점과 방구석 게임폐인이었기 때문에 20대의 절반이상을 게임에 꼬라박아 대화능력도 떨어지는점이 더 추가된 것 같다 나의 경우
그리하여 사람을 많이 만날수있는곳을 찾아가보려 했지만
이미 때는 놓첬고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유지에 곤란함이 있기에 시간도 나지 않을 뿐더러 그렇게 어찌저찌 만나 깊은사이라고 돼바야 사회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이다.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후회는 항상 늦은법
좁고 깊은 관계를 지향 하는 나의 내향적인 성향에 왜 친구를 많이 만들지 않았냐고 스스로 비난을 해봐도 결국 나라는 존재의 선택이고 자존감만 떨어질뿐이었다.
끝없는 고뇌 속에 해답을 찾고싶지만 자꾸 떠오르는 허무하게 날아가버린 나의 시간.
충분히 만나고 대화하고 데이터를 쌓아 성숙해져야 했지만 나는 몰랐다.
남들보다 느린걸음 너무 뒤쳐저 그나마 있는 관계를 유지하기에도 벅차 새로운 발걸음을 내딪을수가 없다.
설령 한걸음을 힘겹게 옮긴다해도 이미 격차가 너무 심해 어울릴수가 없고 끝없이 이 악순환이 반복된다.
나는 멍청하기에 스스로 '도퇴 했다'.
한줄도 모르고

9 Comments
EupvwVr1 2020.02.05 00:38  
24살까지 여자랑 술먹어 본적 없음

24살때 첨으로 고딩친구 생파 참석

술먹고 노는맛을 알게됨

놀다 보니 이빨터는거 터득 25살에 첫 여친생기고 지금은 뭐 결혼도 했지만

사람은 자기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하고 모자른점을 최대한 빨리 커버하는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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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9TC4mdD 2020.02.05 01:08  
위에 말한것 처럼 자기 피드백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함
나의 강점이랑 약점 생각해보고 강점은 돋보이게 하고 약점은 보완하고
그리고 여자가 좋아할 만한 주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거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일반적으로 노래, 영화, 먹는 거, 인스타 핫플 같은거 대화를 시작하려면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
동호회 같은 거 해보라는 것도 확실한 공감대가 있으니까 가서 말하고 친해지기가 어느정도 수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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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NbiRodF 2020.02.05 01:14  
[@x9TC4mdD]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저 글의 심경과 달리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의문이 드는건 무슨 심보일까요
항상 이런 모순된 나의 자아가 정신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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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9TC4mdD 2020.02.05 01:34  
[@x9TC4mdD] 아마 그냥 여자와 대화하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춰서 그렇지 않을까요?
저도 늘 고민 했었거든요 여자랑 대화하려고 한번 꼬셔보려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얻는 게 뭐가 있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저런 노력덕분에 그냥 사람을 대하는 거 자체가 조금 편해지고 거기서 오는 만족감과 자신감이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마냥 여자랑 대화한다 생각하는 거보다 자기계발이라고 생각하고 조금조금씩 노력하다보면 점차 큰 변화가 생길거라 믿습니다
VRAvUW6J 2020.02.05 01:58  
말투부터 고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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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2mbyoU 2020.02.05 03:17  
고찰은 무슨 그냥 주저리주저리 핑계만 해대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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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STRPiU 2020.02.05 06:05  
고찰은 무슨뭐랄까 지금 자신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당연하다는 듯이 합리화 시키네
생각만 한들 뭐하냐 움직여라
한걸음도 내딛을 용기가 없으면서, 뒤질때 까지 생각만 하면서 자기위로 합리화나 해라
혼자 게임 속에 살고 있네 아주 놀고 자빠졋다 타인, 친밀도 수치 올리고 있냐???
프린세스메이커여? 뭐여? 니가 말하는거 별거 없어 동네 슈퍼 담배사러가면서, 사장님한테 인사 잘하고,
인사말로 식사는 하셨는지?, 오늘 날씨가 어떳네요 간단한 한마디씩만 던져도 되는걸 못해서
궁상맞게 이러고 있냐??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 너만 특별히 바보같다고 핑계 되면서 자위하지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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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ilj3BLR 2020.02.05 08:19  
별것 아닌 내용.. 알맹이나 깊이도 없는데 뭘이렇게 거창하게 써.. 진짜 대화 많이 안해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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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JUC43j 2020.02.05 08:50  
도태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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