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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자본주의인 시대.. 거시기 하다

누치혀피저요쿠러 6 47 2

뭐, 동서고금 막론하고 출중한 외모는 큰 무기였고

따라서 당대의 권력층은 외모를 가꾸는 데 열심이었지만


그래도 과거에는 눈을 째서 키우고, 코를 째서 높이고, 턱을 깍는다 이런건 불가능했는데


요새는 이런게 가능할뿐만 아니라

엄청 보편적이란 말이지????


참...사람의 체형뿐 아니라 눈의 크기, 쌍커풀의 유무 까지 자본이 결정하는 세상이라


내가 좀 괜찮게 태어나서 위선적으로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


좀 거시긴하긴하다..

 

어쩔 수 없는 거긴 하다만...



6 Comments
요게우주치새채포 2018.03.17 02:00  
우리나라가 제일 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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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이패주대재나 2018.03.17 02:02  
자본이란게  어느정도 천성이란게 있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충당이 가능한 부분이고
만약에 성형같은게 없는 세상이라면
100% 천성으로 결정되는거라 존못충입장에선 그게 더 억울하고 부당할거같은데
외모지상주의 자체를 까는건 이해해도
부모유전자, 천성에 100% 기대는게아니라
개인이 일궈낸 자본으로 외모를 가꿀수있는 기회는 나는 축복이라고 생각하는데
누치혀피저요쿠러 2018.03.17 02:09  
[@우구이패주대재나] 그럴수도 있네

내가  존못충들 입장을 이해못한걸 수도 있겠네

다만, 본인이 쟁취한 자본을 본인에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중위소득 이상이라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저소득층+존못충 이라면 얼마나 좆같겠냐는 생각이 든다는 말임..
뉴큐주채카시자미 2018.03.17 04:43  
#1. 저열한 논점을 근거로 본인의 외모적 우월성을 은근히 과시하는 모습이 참 보기 역겹고 불쌍하네요.

#2. 미 가 하나의 가치로써 기능을 한다는 사실에는 동의합니다만, 당신과 같이 미에 대하여 '사고' 하고자 하는 자에게 말초적 쾌락의 아름다움은 고전의 미의 가치에 불과하다 생각합니다. 아니 심지어 그 오만한 사고가 불손하고 모자라다 느껴집니다. 근거는 오만한 나르시즘 뿐이겠죠.

#3. 그 점에서 '미' 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자 합니다. 고전의 그리스는 엄격하고 숭고한 양식에서 통일화된 미를 추구했습니다. 엄격한 비례를 맞춤으로써 느끼는 안정감을 통한 미. 이것이 지금 당신이 느끼는 대중적 선호 기준에 따른 미와 무엇이 다를까요. 이건 고대 그리스 조각상 시절에나 나왔던 미의 기준입니다.

#4. 허나 다행스럽게도 예술계엔 우매한 자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미에 관한 '사고' 를 하는 자들이 존재했습니다. 당신처럼 '나는 잘생이라 다행인데 쟤넨 존못 불쌍 ㅠ'라는 생각이 아니라 무엇이 진정 아름다운가? 혹은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는게 아름다운가? 하는 사색을 하며 미를 보았던 사람들이요.

 #4.5 후기 인상주의의 고흐, 세잔, 고갱 은 이를 각자의 관점으로 본 다른 시각의 세 대표주자입니다. 고흐는 작품을 통한 감정의 전달을 작품의 목적에 두었고 고갱은 다양한 색채의 강렬함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세잔은 다 시점을 통하여 새로운 시각을 주고자 하였구요.  같은 시대의 미술가들 마저도 '미'에 대한 생각은 다양하고 개별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관이 뚜렷히 그들에게 존재하였구요.

#4.5.5 물론 왠 논점과 관계업는 개소리냐? 가 나올 타이밍임을 알고있습니다만. 당신이 생각하는 잘생긴 외모, 시술과 자본을 통하여 가꾸고자 하는 외모의 미의 기준이 얼마나 속물적인지 보고자 위 예시를 들었습니다. 그저 대중의 호감도에 들기 위한 미의 기준을 근거로 타인을 안쓰러워 하는 당신의 태도가 역겨워서요. 타인에게 호감을 주고 대중이 좋아하는 혹은 사랑하는 외모가 강점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그게 그렇지 못한 자들을 동정할 근거가 되나요?

#5.후기 인상주의에 이어 20세기 전반기에는 표현주의가 등징합니다. 고흐의 작품을 통한 감정의 전달을 이어받은 이들의 대표적인 화가는 뭉크가 있겠네요. 뭉크에 이르러서는 '추' 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는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순전히 아름다움을 쫓는 것이 아니라 추를 통해 바라보는 시각으로써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지요. 사실 '추' 라기보단 그 당시의 인간의 불안, 가난, 고통 , 폭력등을 예민하게 느끼며 그 감정을 통한 작품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들은 시대의 상황에 걸맞는 앞서 말한 감정을 직시하는 것이  그것들을 외면하고 조화의 아름다움만을 쫓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한거지요. 비슷한 시대와 주제의 화가로 독일의 놀데, 키르히너 오스트리아의 코코슈카가 있네요.

#5.5 저는 감히 이때에 이르려 '깨달음 혹은 숙고의 미'라 칭합니다. 순전히 제 의견이므로 많은 비판괴 지적은 감사히 수용합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을 통한 부정적 감정의 표출을 미로써 받아들이는 대에는 이해가 우선합니다. 그들이 느끼는 불안을 비롯한 감정을 이해하며 그 시대에서의 솔직한 표현을 미로 인정하는 거지요. 그들 작품에서의 비례와 안정감이 아니라, 그들이 처한 감정 자체를 미로써 인정하고 이해하는 데에서 오는 미라고 말입니다.

#6. 또 이해를 못하고 외람된 이야기를 할 까 논점에 비추어 이야기를 하자면 말초적 쾌락을 주는 아름다움 만이 '미' 가 아니라, 그 기준은 다양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추' 에 속하는 기준 마저 하나의 미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물론 대중적 선호도의 미를 갖춘 당신이기에 그에 우월감을 느낄 수 있겠죠. 그래서 당신 기준에 남들은 추한가요? 그래서 연민이 가나요?

#7. 당신의 기준이 그릇됨을 앞서 말하고자 했다면, 이젠 당신의 판단이 그릇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앞서 조금 언급했지만. 당신은 더 좋은 것이 덜 좋은 것 혹은 안 좋은 것의 항상 우위라 생각하나요?
#8. 격동의 근현대를 통해 쟁취한 세계시민의 의식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지, 그에 따른 우위를 나누는 것 따위가 아니었습니다. 인종, 성별, 출생지, 부, 모든것을 차지하고 인간은 보편적으로 소중하며 가치가 있다는 것을 위해 격동해온 이 역사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듯한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은 마치 '미를 갖추지 못한 것은 마치 1860년 이전 흑인마냥 불쌍해' 하고 여기는 것은 아닐까요?

#9. 술쳐먹고 써서 장황한데 크게 두가지입니다. 대중적 선호를 미의 기준으로 재단하여 남을 바라보는 것이 미적 기준으로 옳지 않으며, 설령 대중적 기준의 미적 우위에 서 있다 하더라도 타인을 동정할 근거 따윈 없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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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큐주채카시자미 2018.03.17 04:46  
#4.5.5 타인에게 호감을 주고 대중이 좋아하는 혹은 사랑하는 외모가 강점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
 그런데 그게 유일하게 현존하는 미의 가치인가요? 대중의 눈에 선호도있게 비추는 얼굴 만이 아름다운가요?
//
퓨차헤개오매더초 2018.03.17 11:00  
시발 ㅋㅋㅋㅋ익명이라고
있는척 지렸다 ㅋㅋㅋㅋㅋ
익게에서라도 이러고 놀아라 불쌍한새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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