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빌런이다 이사했다
이사하고 일주일쯤 됐나?
생각해보니 ㅅㅅ하는건 적으면서 이사한걸 안적었네 싶어서
스스로의 불알을 쓰다듬으며 반성했다
참고로 도쿄빌런이라는 이름처럼
일본 도쿄에 사는 외노자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했으면 좋겠다
집은 1.5층의 집이다
1층의 경우 일본의 특성상 보일러가 없기 때문에
한기와 습기가 엄청나고 햇빛이 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지면에 붙어있는 만큼 벌래가 들어오기 쉽다
그래서 난 1층 인듯 아닌듯한 1.5층을 선택했다
1층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위의 4가지 악조건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었으며
2층이 아니기 때문에 짐 운반 및 이사의 경우 추가금이 없다
집에 들어서면 4인 가족이 충분히 쓸만한 신발장이 있고
신발장 옆에는 슬리퍼용 거치대와 전신거울이 있다
들어가면 정면에는 넓직한 주방이 있다
선반과 하부서랍은 흰색으로 통일 시켰고
후드,쿡탑,오븐만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줬고
나머지 상판은 메탈로 통일되어 있다
그리고 조금 깊게 창과 이어져 있는 상판이 따로 있는데
자주 쓰는 조미료나 인테리어 소품이 놓여있다
그 옆에는 냉장고와 보존고가 있다
그 옆에는 작은방이 있다
중간크기의 창문이 있고
성인남성 4,5명은 들어갈만한 클로젯이 딸린 방인데
지금은 드래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닥엔 폼을 깔아서 슬리퍼 없이 다닐 수 있게 했다
드래스룸에서 나와 오른쪽을 보면 식탁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쪽에 세콤과 인터폰이 있다
욕실용 콘트롤러가 있어 온도조절부터
자동으로 욕조에 물을 채워주거나
욕조의 물을 다시 데워주는 기능도 있다
더 가다보면 세탁실이 있고 그 옆에는 욕실이 있다
욕실은 메인 선반과 그 위의 상반신거울
그 옆엔 모서리 선반으로 수납활용이 좋고
욕조의 경우 보통 체격의 경우 둘이서 둘어가기 알맞은 사이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메인 선반과 거울면은 진갈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나와서 옆을 보면 세면대가 따로 있고
마찬가지로 상반신거울과 좌,우측 선반
그리고 하부 서랍장이 있다
그 옆에는 화장실이 별도로 위치하고 있다
조금 더 들어가면 큰방이 있다
발코니로 나갈 수 있는 큰 창문과 중간크기의 창문이 있다
침대와 티비 화장대와 선반밖에 없는 단촐한 살림이지만
침대에서 화장대에 손을 뻗을 수 있는데
화장대의 중단엔 화장품들이 있고
우측 서랍엔 리모콘과 서브폰
상단엔 노트북을 둬서 티비와 연결해놨다
티비는 누웠을 때 잘 보이게끔 배치했고
아랫쪽에는 플스4, 가끔 보는 책들이 배치되어있고
머리맡에는 가습기와 알람으로 변해버린 구글네스트가 있다
그리고 각 방마다 에어컨이 있고
전등은 모두 리모콘으로 조절가능하며
커튼의 경우 이중 커튼을 이용해 속 커튼 겉 커튼을 같이 달아줬다
이정도면 어디가서
외노자가 사는곳이 그렇지... 라는 말은 안듣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