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화 입봉 준비하는 감독입니다. (영화 좋아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주활동 영역이 뮤직비디오 연출이였기 때문에 현장에서 만나는 외주스탭들을 제 개인 팀으로 한명씩 꾸려나가다
큰 규모의 투자를 약속 받고 준비하던 CF가 코로나 때문에 연기가 되었고 결국 얼마전에 최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제 커리어상 가장 큰 커리어를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스탭들과 심기일전하며 회의를 했는데
작년부터 써오고 있던 시나리오를 보여주었고 팀원 전체가 만장일치로 독립영화 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시나리오의 흐름만 알려드리자면
4계절의 테마에 맞춰 사랑의 온도감이 변해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독립영화입니다.
봄 - 사랑을 할 준비단계
여름 - 연애의 시작
가을 - 깊어지는 사랑
겨울 - 권태남녀
시나리오는 95% 완성이 되어있는 상태이고 각 계절별 서브타이틀도 정해졌습니다.
문제는 이 옴니버스의 전체 제목이 마땅히 생각나질 않네요. (저는 글을 쓰면서 제목을 정하는 타입입니다)
포시즌, 사계, 계절 등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 제목을 가급적이면 피하고싶어
팀원들과 회의를 해봤지만 결국 제가 스스로 해결을 해야할 문제이더라구요.
깊게 생각할 거 없이 4계절을 테마로 사랑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정보만 두고
소중하고 좋은 제목을 지어주시는 분에게는 어떤방식으로든 기프티콘이라도 사례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제목으로 올해 열리는 영화제에 출품하고 개집에 따로 결과를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