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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헤어졌다는 글보니까

wze9OgKq 5 216 1
나도 12월 말에 헤어짐. 2년 안되게 사귐.
연인사이 싸우는 이유가 엄청 사소한거로 싸우잖아? 우린 그게 엄청 심했음.
연애초기에 3일에 한번씩 티격태격 하다가 정이 든건지 1년차땐 아예 안싸움. 싸움없이 서로가 너무 잘맞음. 어떻게 보면 서로가 포기한게 많은거겠지만.
나름 그렇게 잘 만나다가 정말 말도 안되는거로 억지부리고 짜증내는거 안받아주니까 이럴거면 헤어지자하더라 ㅋㅋ
그래 알겠어. 그러자 그럼. 헤어지자 이러고 끝냄.
예전같으면 미안하다고 내가 먼저 사과하고 붙잡았을건대 나도 지친건지 후련하더라.. 이런 기분 처음이었음.
그전에는 내가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했는데..

그후에 1주지나서 미안하다, 생각이 짧았다, 홧김에 나온말이다.. 등등 후회한다고 장문으로 문자가 오더라고. 그걸 읽고나서도 심경에 변화가 없는걸 보니까 내가 정말 얘를 사랑했었나? 이런 생각까지 들게됨..
근데 가끔 일하다가 쉴때 이럴때 생각나긴함.

그냥 아래 글보고 생각나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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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RJvp2T7W  
닥쳐 시발 나도 헤어져보고싶다
5 Comments
RJvp2T7W 2020.01.21 06:31  
닥쳐 시발 나도 헤어져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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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EUZVbs 2020.01.21 07:40  
너가 많이 지쳤나보네
인간 관계에서 항상 손내미는 입장이 되면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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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ATd5Cy 2020.01.21 07:53  
2년 사귄 사이에 그런 사소한 티격태격에 헤어진다고? 그건 그냥 싸운거지.
명절 지나고 나면 다시 연락올거야. 그때 찐하게 한번 안아주고 다시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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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Cm7v6 2020.01.21 16:04  
[@3PATd5Cy] 사유는 엄청 사소했어. 평소같으면 사과하고 끝냈을건대 억지부리는걸 안받아주니까 저런말 나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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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7keo3m 2020.01.21 11:07  
이미 네가 지쳤고, 여자는 홧김에 그런말 하는 걸로 보아 어차피 오래갈 사이는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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