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본 것
CPlcYj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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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20:08
역에서 내리려고 문앞에 섰는데
지하철 문 유리쪽에 누가 직접 a5정도 되는 종이에 싸인펜으로 쓴 것 같은 종이가 붙어있어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더라
가운에 빨갛게 십자모양으로 불꽃?처럼 4등분해놓고
4개 각각 구역마다 이런내용이 써있더라
내리기 직전에 본거라 어이없어서 사진도 못찍고 내용도 대충밖에 기억 안나는데
왼쪽 위는 생각 잘 안나고
오른쪽 위에는 남자분들 마스크 많이 부족하니까 양보해라
왼쪽 아래는 마스크 만들어 쓸 수 있는 방법도 많다더라
오른쪽 아래는 그니까 여자들이 살 수 있게 양보해라 뭐 그런내용이었음
붙인지 얼마 안됐던 것 같은게 앞에 있던 커플이 이런걸 직접 붙였을 것 아니냐며 수근대는데
이런걸 붙일정도로 세상엔 대단한 사람이 많구나 생각들더라
실제로 이런 내용 본게 처음이라 좆같음을 다시 한번 느끼는 퇴근길이었음
혹시 서울 2호선에서 저거 본사람 있으면 사진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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