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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슴도치가 세상을 떠났다..

ax0bzoWC 26 318 4

개집형들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어디라도 글 쓰고 싶어서 쓰는거임


주말내내 눈물만 나고 화장하러 가서 뼛가루 들고 오는데 눈물이 줄줄나서 넘 힘들었음


한번만 안아보고싶다 정말로 키우는 반려동물이 있다면 꼭 오늘 이쁘다고 표현해줘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한번 안아주고갈걸 다녀왔는데 싸늘하게 굳어있어서 너무 슬펐음

26 Comments
LvzihAs2 2020.02.10 14:43  
왜 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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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4:47  
[@LvzihAs2] 여름 좀 지나고 계속 토하더라고 병원갔는데 정확한 증상은 모르고 위가 부었다고 해서
먹이랑 이것저것 신경 써 줬는데 아무래도 연구가 많이 이뤄진 동물은 아니다 보니 치료에 한계가 있더라고
나도 왜 죽었는지 알고싶어 그렇게 건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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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zihAs2 2020.02.10 14:49  
[@ax0bzoWC] ㅠㅠ 힘내셈
PvIVH5ye 2020.02.10 14:45  
고슴도치 키우는거 정말 보통일 아닌데 정말 애정들여 키웠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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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5:02  
[@PvIVH5ye] 그냥 다들 애정주는것만큼 줬다고 생각해요 근데 너무 갑자기라 준비도 없이 떠나서 그런지
더 안타깝고 더 보고싶고 그래요 ㅜㅜ
PJa4FEre 2020.02.10 14:50  
도치도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다른 애들이랑 놀면서 님 기다려줄듯
한동안 못 본다는 슬픔이 큰건 알지만 좋은데 갔을테니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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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5:02  
[@PJa4FEre] 고맙습니다 정말 나중에라도 제가 죽었을때 꼭 봤으면 좋겠어요 너무 오랜시간 못보겠지만 잊지 못할것 같아요
Hm12QrTy 2020.02.10 15:04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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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5:13  
[@Hm12QrTy] 감사합니다 어디다 털어놓기라도 하니 조금은 마음이 풀어지네요 ㅜㅜ
akfIUofZ 2020.02.10 15:06  
내 여차친구도 고슴도치 키웠는데 이름은 똥꼬였어
같이 다른사진 보다가 갑자기 똥꼬(고슴도치)사진나와서 보다가 우는모습보고 숙연해지드라.
잘 이겨내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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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5:14  
[@akfIUofZ] 유골함 들고와서 원래 있었던 자리에 두려고 안았는데 드라마에서 유골함들고 오열하는 모습이 저한테 나오더라구요
정말 가슴에 안고 그렇게 울게 되더라구요..많이 힘들지만 언젠간 또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이겨내볼게요
MtvCkJ5A 2020.02.10 15:20  
좋은주인만나서
고슴도치도
행복하게 살다갔을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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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5:25  
[@MtvCkJ5A]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한 3일은 물도 밥도 잘못먹어서 급하게 분유 사서 먹였는데 그것도 잘못먹고
물도 잘 못먹어서..부디 가기전에 배고프고 목말라서 너무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합니다ㅜㅜ제발 동물들이
한 세마디 정도만 했으면 좋겠어요 배고파 아파 목말라 정도라도 ㅜ
kWo8viGK 2020.02.10 15:30  
어휴 ㅠ
나도 대학생시절에 자취방에서 엄청 길러봐서 그 맘 공감.......
힘내....덕분에 행복한 기억만 갖고 무지개다리 건넜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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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5:34  
[@kWo8viGK] 감사합니다~이제 더이상은 뭐 못키우겠어요 보내는게 너무 힘들어서 ㅜ
AMo06lUx 2020.02.10 15:57  
힘내라. 고슴도치도 사는동안 너 때문에 행복했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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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5:59  
[@AMo06lUx] 다들 왜이렇게 따뜻하게 대답해줘 ㅜㅜ 개집형들 감동시키고 있어 댓글 한두개나 달리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ㅜㅜ
QcX0pwV7 2020.02.10 16:29  
행복한 삶을 살앗고
행복하게 널 반겨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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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6:33  
[@QcX0pwV7] 고마워 형들..조금씩 진짜 힘을 얻고 있어 근데 포인트가 좀 안쓰럽 ㅜㅜ
8zPX1hiz 2020.02.10 16:57  
다들 반려동물 키우다가 보내면 다 같은 마음일거야ㅠㅠ 나도 우리 강아지 보내고 항상 걔가 있던 자리만 봐도 눈물이 줄줄 나더라 그래도 글보니 도치한테 챙겨줄만큼 다해준거같네 도치도  좋은 곳에서 다른 친구들이랑 잘놀고있을거니까 걱정말고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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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7:01  
[@8zPX1hiz] 맞지맞지..강쥐 떠나보낸지 벌써 한 9년 된것 같은데 아직도 종종 미안하고 그리워져서..이번에 또 보냈으니 한 10년 가까이 그리워해야 조금은 웃으면서 기억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깐 그때면 벌써 40대 중반이라 이제 뭘 키우는게 겁나네 아이들이 너무 이뻐서 참 오랫동안 생각이 나는게 탈이라면 탈이겠지 ㅜㅜ 고마워잉
Ab3iXs1E 2020.02.10 17:52  
사는동안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했겠다

나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으로서 무슨말을해도

위로가 상실감보다 클 순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바래

먼 훗날 무지개다리에서 웃으면서 마중나올거야

너무 상심하지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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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0bzoWC 2020.02.10 17:54  
[@Ab3iXs1E] 오늘 개집형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힘이 되어서 놀라는중..굉장히 오래갈거라고 생각했고
마지막 모습 생각만 해도 자꾸 눈시울이 붉어졌는데 조금은 더 빠르게 이쁜 모습만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여기에 글 써준 모든 사람들이 다 반려동물과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만 가질 수 있었음 좋겠어! 행복해 형들!
G5tVQS2h 2020.02.10 20:06  
위엣분 말처럼 난 그말을 되게 좋아함
내가 죽어 저승에 가면 다들 최고로 아름다웠던 모습으로 기다리고있다는거
슴도치도 먼저가서 기다릴 뿐이야
나도 고양이가 늙어서 요즘 생각이 많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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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jGThoe 2020.02.10 21:15  
도치는 너가 힘들어하는걸 원치 않을거야
가끔 술 한잔만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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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zBiWUPk 2020.02.10 23:30  
나도 최근에 반려견, 반려묘가 한달 사이로 둘 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굉장히 힘들었지만 어쩔수 없는거니까,, 받아들이기로 했음
근데 사진 많이 못찍어준게 후회되서 남아있는 아이들이라도 사진 잘 찍어주려고 노력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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